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플로리다 학교에선 초등 5학년까지 '생리' 거론 금지?

지역뉴스 | 사회 | 2023-03-19 09:33:47

플로리다 주의회, 초등학생 성교육 금지 법안 추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플로리다 주의회, 초등학생 성교육 금지 법안 추진

성교육은 6∼12학년만…"5학년보다 일찍 월경 시작하면?" 반론도

 

2019년 3월 13일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의 주의회 의사당에서 회의에 참석중인 공화당 소속 스탠 머클레인 하원의원. 그가 대표발의한 공립학교 성교육 제한 법안은 2023년 3월 15일 주의회 하원 '교육의 질'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이 통과돼 시행되면 플로리다주 공립학교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성교육이 금지된다. 
2019년 3월 13일 플로리다주 탤러해시의 주의회 의사당에서 회의에 참석중인 공화당 소속 스탠 머클레인 하원의원. 그가 대표발의한 공립학교 성교육 제한 법안은 2023년 3월 15일 주의회 하원 '교육의 질'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이 통과돼 시행되면 플로리다주 공립학교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성교육이 금지된다. 

 플로리다주 하원의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공립 초등학교의 성교육을 금지하는 법안의 입법을 추진 중이라고 AP통신이 18일 전했다.

스탠 머클레인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인간의 성과 성 매개질환 등 주제를 다루는 공립학교 성교육의 대상 학년을 6학년부터 12학년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학제는 지역마다 다르지만, 만 5세 안팎에 입학하는 유치원학년(K학년)과 1∼5학년이 초등학교, 6∼8학년이 중학교, 9∼12학년이 고등학교로 편성된 경우가 많다.

 

즉 이 법안이 통과·공포돼 시행되면 플로리다주에서는 K학년부터 1∼5학년 학생들에 대한 성교육이 금지된다.

 

법안 공청회에서 공립학교 교사 출신인 민주당 소속 애슐리 갠트 의원은 초등학생 때 생리를 시작하는 소녀들도 있다며 이 법안에 관한 의문을 제기했다.

갠트 의원은 "그렇다면 어린 소녀들이 5학년이나 4학년 때 생리주기를 겪을 경우에, 아직 6학년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에서 거론해서는 안 된다는 거냐"라고 지적했고, 대표발의자인 머클레인 의원은 갠트 의원의 말이 맞다고 답했다.

이 법안은 지난 15일 주의회 하원 '교육의 질' 소위원회를 13대 5로 통과했다. 의원들은 대체로 당 노선에 따라 투표했으며, 공화당이 찬성하고 민주당이 반대했다.

이 법안에는 자녀들이 접하는 도서와 기타 자료에 대해 부모가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인간의 성정체성이 출생시에 생물학적으로 결정된다고 학교가 가르쳐야만 한다는 내용, 주정부 교육부가 실시하는 일선 학교 교육 자료 검토를 강화하는 내용 등도 들어 있다.

머클레인 의원은 이 법안의 의도가 플로리다의 67개 교육청 전체의 성교육에 일관성을 부여하고, 어린 자녀들에게 부적합하다고 부모들이 생각하는 도서와 기타 자료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길을 늘려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위원회 회의에서 갠트 의원은 이 법안에 따르면 생리를 시작한 어린 여학생이 교사와 상담할 경우 교사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머클레인 의원은 "그런 것은 입법 의도가 아니다"라며 필요하다면 표현을 일부 수정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주의회 하원 전체회의에 상정되려면 또다른 위원회에서도 통과돼야 한다. 현재 주의회 상원에도 이와 유사한 법안이 계류 중이다.

 

AP는 2024년 대통령후보 경선전에 뛰어들 것으로 널리 전망되는 공화당 소속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의 사무실에 이 법안에 관한 의견을 묻는 이메일을 18일 보냈다고 밝혔다.

공화당의 2024년 대선 유력주자로 꼽히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이끄는 플로리다는 전통적으로 보수적 분위기가 강한 텍사스를 제치고 최근 극우입법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플로리다는 지난해 5월 입법을 통해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3학년까지 성 정체성 및 젠더 문제에 대한 교육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범죄 도시 4순위에 올라
애틀랜타, 범죄 도시 4순위에 올라

애틀랜타, 사기·신원 도용 신고 가장 많아라스베이거스, 범죄 도시 1순위에 놓여 월넷 허브에서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종합점수는 분노·증오 범죄와 부도덕 등의

겨울 폭풍주의보와 폭풍경보의 차이는
겨울 폭풍주의보와 폭풍경보의 차이는

겨울 폭풍주의보가 심각하면 폭풍경보 국립 기상청은 금요일인 10일 아침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조지아 북부와 애틀랜타 도시권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겨울 폭풍 주의보

카바나, 애틀랜타 경매센터 대폭 확장
카바나, 애틀랜타 경매센터 대폭 확장

차량정비 포함 메가사이트로신규인력  200명 추가고용도 유명 중고 자동차 매매업체인 카바나가 애틀랜타 경매센터를 차량 정비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메가사이트로 전환하고 대규모 추가인력

조지아 주민 3명 중 2명  스포츠 도박 합법화 지지
조지아 주민 3명 중 2명  스포츠 도박 합법화 지지

ATL 상의 여론조사···63% 찬성 조지아 유권자 3분의 2가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UGA는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의뢰를 받아 실시

현대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분쟁 전격 합의
현대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분쟁 전격 합의

경제개발 당국과 환경단체 합의지하수 사용 25년→15년 단축해사바나강 용수 채취 시스템 가속  현대자동차의 조지아 전기차 공장인 메타플랜트에 지하수를 이용한 공업용수 공급에 대한

아마존, 애틀랜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아마존, 애틀랜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110억 달러 투자∙∙∙ 버츠∙더글라스에“자원소비 크고 고용효과 적다”반대도 아마존이 애틀랜타 인근 지역에 조지아 역대 최대규모의 돈을 투자해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한다. 그러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총가입자 150만명 돌파주정부 “우리가 잘해서”연방정부 “보조금 덕분” 15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소위 오바마 케어 조지아 지역 신규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백악관은 7일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선 탑승 가능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선 탑승 가능

테러 사건 대응으로 법 발효리얼 ID 미준수시 탑승 거절 오는 5월 7일부터 ID를 통해 국내선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리얼 ID를 소지해야 한다.조지아는 5월 7일부로 리얼 ID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공공 안전, 인프라, 커뮤니티 건강 우선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는 7일 카운티 운영 및 프로젝트를 위한 26억 7천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승인된 예산은 21억 1천만 달러의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주의보’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주의보’

조지아 북부 적설량 최소 4인치애틀랜타 북부는 2~3인치 예상각급정부∙소방서등 비상체제 돌입 “운전자제∙가급적 실내 머물러야”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 주후반 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