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건강보험조합 해킹
수도 워싱턴 DC의 건강보험조합 ‘DC 헬스링크’가 해킹을 당하는 바람에 연방 상·하원의원들을 포함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대거 유출돼 온라인에서 버젓이 팔리고 있다고 AP 통신이 9일 보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해커들이 DC 헬스링크를 해킹해 고객 정보를 입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의 통보를 상원의원들과 하원의원들이 받았다. 의원들 본인뿐만 아니라 보좌진 등 직원들과 그 가족도 영향을 받았다.
DC 헬스링크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나 고객들에게 통보 중이며 수사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피해 고객들에게 명의도용 대응 서비스와 신용정보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에는 DC 헬스링크 고객 17만명의 개인정보를 판매한다는 개인정보 불법판매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해커들은 특정 회사 임직원이거나 그 가족인 DC헬스링크 고객 12명의 사회보장번호, 주소, 이름 등 개인정보를 본보기로 온라인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