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애틀랜타 제2의 소녀상 '역사 및 인권' 목적

지역뉴스 | 사회 | 2022-07-27 12:06:19

애틀랜타 제2의 소녀상, 한인회관, 역사목적, 여성인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2세 위한 역사교육 장으로 활용

비용 미 변호사 기부금으로 충당

 

내달 8월 15일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노크로스 애틀랜타한인회관에 제2의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이 세워진다. 애틀랜타 첫 소녀상이 2017년 브룩헤이븐시 블랙번 공원에 세워진지 5년만이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김백규(사진) 위원장은 26일 저녁 둘루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틀랜타 제2의 평화의 소녀상 건립 배경과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제2의 소녀상 건립은 첫 소녀상이 건립되던 시기부터 구상해온 오래된 사안이라고 밝혔다. 브룩헤이븐 소녀상 건립 이후 제2의 소녀상을 한인들이 마련한 재산인 한인회관에 설치하는 방안을 건립위는 추진해왔다. 다만 일본 정부의 방해 등을 우려해 위원들 선에서 논의하고 대외적으로는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해왔다.

한인회관을 건립 후보지로 선택한 것은 한인들의 재산이라는 편리성도 있었지만 브룩헤이븐 소녀상이 한인타운과 거리가 먼 관계로 한인들이 쉽게 방문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지역 한인 2세와 각 한국학교 재학생들의 역사인식 고취와 조국의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교육하기 편리하도록 한인회관을 선택했다. 또 한인회관 방문자들이 소녀상을 통해 다시 한번 과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잊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김 위원장은 소녀상 건립은 일제의 만행으로 비롯된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게 하려는 역사적 목적으로 세우는 것이지 결코 정치적 의도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철저하게 유린 당한 여성의 인권을 보호하고 젊은 차세대들이 조국의 역사를 잘 이해하도록 돕는 목적으로 소녀상을 다시 건립한다는 것이다. 한일 관계 등의 정치적 목적으로 소녀상을 건립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소녀상 제작 및 설치 비용은 건립위원인 전문의 켈리 안 박사의 오랜 고객이었던 고 데이빗 플린트 변호사가 기부한 5만 달러로 충당했다. 대형 로펌 파트너 변호사였던 플린트 변호사는 성범죄를 예방하는 일에 헌신했던 자신의 여정과 소녀상의 건립 취지가 부합한다고 생각해 2020년 두 번에 걸쳐 2만5천 달러씩 기부했다.

건립위는 이홍기 애틀랜타 한인회장과 사전 논의를 거쳐 지난 15일 이사회 안건으로 한인회관 내소녀상 설치안을 상정해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가결시켜 과정과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다. 

애틀랜타 제2의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은 내달 15일 광복절 기념식 직전에 열리며, 주류사회 정치인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   

애틀랜타 제2의 소녀상 '역사 및 인권' 목적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포토뉴스〉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
〈포토뉴스〉세계한인의 날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는 지난 13일 총영사 관저에서 제18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을 갖고 동남부 수상자 6명에게 포상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서 총영사와

애틀랜타, '크리스마스 보내기 좋은 곳' 1위로 선정
애틀랜타, '크리스마스 보내기 좋은 곳' 1위로 선정

총 63.65점으로 1위 기록해4.5점 이상의 맛집 다수 보유  애틀랜타가 올해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됐다.전국의 데이터를 공유하고 금융관리 관련 서비스를 제공

샤핑객 들뜨기 쉬운 연말… 연말 맞춤형 사기 극성
샤핑객 들뜨기 쉬운 연말… 연말 맞춤형 사기 극성

허위 기부금 요청·가짜 기프트 카드전달된 링크 클릭하면 바로 피해비일반적 결제 요청에 응하지 않기불분명한 연락은 항상 경계해야  지출이 많은 연말을 맞아 연말 맞춤형 사기가 기승을

안중근이 밟았던 고통의 길을 그대로…영화 '하얼빈'
안중근이 밟았던 고통의 길을 그대로…영화 '하얼빈'

이토 히로부미 저격 여정 담아…사실적이고 건조한 연출 영화 '하얼빈' 속 한 장면/CJ ENM 제공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등을 성공시킨 우민호 감

다시 치솟는 원ㆍ달러 환율… 1,440원대 육박
다시 치솟는 원ㆍ달러 환율… 1,440원대 육박

올해 들어 11%나 올라유학생·주재원 ‘발동동’원화 하락세 가장 높아한국 방문자 혜택 ‘희비’  도널드 트럼프 재집권과 한국 정치 불안 등으로 원화 가치가 추락하고 있다. 17일

주택이 ‘재산 증식’ 지름길…“자산 격차 40배”
주택이 ‘재산 증식’ 지름길…“자산 격차 40배”

순자산 40만달러 달해… 주식·채권 등 대체투자도 활발세입자는 1만달러 불과… 높은 가격·고금리, 매입에 부담 미국에서 주택 소유주의 순자산이 임차인의 40배에 달한다는 분석 보고

호텔·공연 ‘쓰레기 수수료’… 내년 의무 공개

연방거래위 새 규정 발표소비자, 연 수십억불 절약 앞으로 호텔 등 숙박 사이트와 공연 티켓 판매 업체는 수수료를 포함한 전체 가격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이른바 ‘쓰레기 수수

수돗물에 불소 성분 첨가 의무화… 뒤늦은 논란, 왜?
수돗물에 불소 성분 첨가 의무화… 뒤늦은 논란, 왜?

충치 예방 효과, 40~50년대부터 첨가미 인구 절반에 불소 처리된 물 공급보건장관 지명자“암 유발 위험”주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연방 보건부장관 지명자인 로버트 F.

학교 총격, 2021년부터 급증…건수·희생자 10년새 4배
학교 총격, 2021년부터 급증…건수·희생자 10년새 4배

미국 전역의 유치원·초·중·고교에서 일과시간 중에 총기가 발사되거나 휘둘러진 사례를 수집하는 'K-12 학교 총격 데이터베이스'의 1966년 이후 연도별 총격사건 발생 건수. 20

한국 입국시 Q-코드로 건강보고서 제출해야

내년부터 캘리포니아주와 워싱턴주 등 포함 내년 1월1일부터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내 일부 주 거주자들은 한국 방문시 사전에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