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뉴욕 등 미 전역 한인 청년 취업을 위한 대규모 취업박람회가 오는 5월 온라인으로 열린다.
LA총영사관(총영사 박경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LA 무역관(관장 김승욱), 잡코리아 USA(대표 브랜든 이)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온라인 취업박람회는 오는 24일(월)부터 26일(수)까지 3일간 열린다.
2012년 이후 10회째를 맞이하는 미 서부 최대 규모 한인 취업박람회로 작년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구직자들에게는 다양한 업종의 취업 기회 제공, 구인 기업들에게는 우수 인재의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개최된다.
온라인으로 열리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LA와 뉴욕 등 미 전역 한인 청년 구직난 해소를 위해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으로 총 100여개 기업이 참여, 2,000여명의 구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특히 KOTRA LA와 뉴욕무역관이 ‘KOTRA 글로벌 취업관’을 별도로 공동운영하며 OPT, H1B 등 비자 지원이 가능한 기업 50여개를 모집해 유학생 등 청년들의 비자 문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구직자들은 KOTRA LA 무역관과 잡코리아 USA에서 공동 개발한 온라인 취업박람회 웹사이트를 통해 이력서 접수부터 기업 인사 담당자와의 면접까지 100%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다.
채용 매칭 지원 이외에도 유학생들과 한인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웨비나를 제공하여 미국 비자별 취업 전략과 법률 상담, 전문가/선배들이 들려주는 미국 취업 성공 이야기 등 흥미롭고 도움이 되는 행사가 다수 준비될 예정이다.
이미 지금까지 LA, 뉴욕, 실리콘밸리 등에 소재한 구인 기업 50여곳 이상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채용 분야는 프로그래머, 회계, 마케팅, 해외 영업, 엔지니어 등으로 다양하다.
박경재 LA 총영사는 “코로나19 사태로 한인 청년들의 미국 내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다양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최근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인 기업들에게는 우수한 한인 청년들을 고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든 이 잡코리아 USA 대표는 “현재 많은 회사들이 직원 채용을 필요로 하고 있고, 코로나19 상황이 더 나아지고 추가 실업수당이 중지되면 많은 구직자들이 한꺼번에 몰릴 수 있다”며 “따라서 경쟁이 적은 지금이 구직자들이 원하는 직장을 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며 많은 한인 청년들의 지원을 당부했다.
김승욱 KOTRA LA 무역관장은 “KITA(남가주 한국기업협회), Socal K-Group(남가주 한인 IT, 아트, 테크 전문가 그룹) 등과 협력하고 있다”며 “KOTRA는 좋은 일자리 및 인재의 발굴, 매칭,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단계 지원을 통해 명실상부한 취업지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KOTRA LA 무역관(kmove.la@gmail.com) 또는 잡코리아USA(213-384-1004)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구직자들은 제10회 LA 취업박람회 웹사이트(www.jobkoreausa.com/jobfair)를 통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조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