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UC 합격 ‘별따기’ 최우수 학생들도 낙방

미국뉴스 | 교육 | 2021-04-13 10:10:49

UC,입학,별따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코로나 팬데믹 속에 치러진 2021 학년도 UC 대학입시는 그야말로 합격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사상 최고의 지원률에 따른 불합격 증가로 이전 같으면 UCLA와 UC 버클리 등 유수 캠퍼스들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을 최우수 학생들이 UC 캠퍼스들로부터 줄줄이 불합격 통보를 받으며 최악의 UC 입시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예전 합격 스펙 기준에 맞춰 안정권으로 UC 캠퍼스 인기전공에 지원서를 몰아 넣은 한인 학생들 경우 4.0이 훨씬 넘는 높은 GPA와 엄청난 과외활동 스펙 등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대부분 캠퍼스로부터 불합격 혹은 대기자명단 통보를 받아 허탈해하고 있다.

 

패사디나 지역에 사는 한인 12학년 학생 김모군은 4.6 GPA에 9개 AP 및 아너 코스 그리고 학생회와 탄탄한 과외활동 등의 자격을 갖췄지만 UCLA와 버클리를 포함해 지원한 7개 UC 캠퍼스에서 UC 샌타바바라를 제외하고 줄줄이 불합격 혹은 대기자 명단에 올랐다.

 

토랜스 지역 한인 시니어 학생 이모양 역시 평균 4.3 GPA에 스템(STEM) 분야에서 뛰어난 과외활동과 연구 스펙이 있었지만 원하던 UC 어바인 생물 전공에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

 

실제로 UC 캠퍼스에 따르면 올해 가을학기 지원자의 절반 이상이 GPA가 4.0 이상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입시 전문가들은 “전국 탑 20위 안 대학에 합격해도 UCLA와 버클리 캠퍼스 인기 전공에 불합격 통보를 받고 있다”며 “이제는 UC 탑 캠퍼스 인기 전공 경우 전교 성적 순위 1~3% 안에 들어야 안정권일 정도로 UC 입시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팬데믹 위기 속 2021년 UC캠퍼스에 지원한 수천명 가족과 학생들은 격리, 원격학습, 괴외활동 중단 등으로 큰 변화를 겪었다. SAT 등 표준 시험점수 제거로 입학 장벽을 낮추었다고 환영했지만 3월부터 시작된 합격통보 결과는 역대 최고 지원율과 안정권 캠퍼스로부터 받은 예상치 못한 불합격과 대기자 명단 통보였다.

 

전국 대학순위 20위, 공립 1위인 UCLA는 2021년 가을학기에 14만 명이 지원하며 사상 최고 높은 지원률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합격률은 10.5%로 대기자 명단이 풀리면 오르겠지만 지난해 14%보다는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UC 지원 불합격은 인기 전공과목일수록 더욱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UC 어바인 경우 기록적인 10만8,000개 지원서를 검토한 결과 지원자의 50%가 85개 중 6개 전공에 집중적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위는 1만2,000명 지원자가 1순위로 선택한 생물과학이었고 이외 경영학, 간호과학, 컴퓨터사이언스, 심리학에 지원자가 몰렸다.

 

UC 어바인 입학처 디렉터인 대일 리맨은 “어바인이 생물과학 지원자의 10% 이상 수용할 수 없다”며 “인기가 적은 전공일수록 합격률이 높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표준시험 점수 대신 AP 코스를 포함 수준높은 수학 수업에 도전했는지 등 면밀히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학부모들은 세금으로 지원되는 UC 캠퍼스가 최고 성적, 대학수준 AP 과정 도전, 지역사회 봉사 참여 등을 한 자녀에게 더 많은 입학 기회를 준다고 UC 지원을 선호했지만 이제 UC 입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SAT 시험이 입학전형 요건에서 제외되면서 UC 입학사정관들은 과외활동도 더 면밀하게 검토했다고 12일 LA타임스가 전했다.

 

어드미션 매스터즈 지나 김 대표는 “UC 입시에 표준 시험점수가 제거되면서 성적, 과외활동, 에세이 등을 더욱 꼼꼼하게 평가했다”며 “내년에도 표준시험 점수가 요구되지 않을 전망으로 학업 외 기타 입학사정 요소를 신경쓰고 UC 캠퍼스 외 사립대학교도 폭넓게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