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귀넷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앨빈 윌뱅크스 교육감의 계약을 11개월 빨리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러한 바이아웃 결정으로 윌뱅크스 교육감에게 53만731달러를 지불해야 해서 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감 계약종료 건에 대한 교육위원회 투표도 3-2로 나와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은 아니었다.
교육위원회 중 한명인 스티븐 누드센은 이러한 추가적인 비용 지출 때문에 윌뱅크스 교육감의 조기 계약종료에 반대했다고 밝히며, “재정적 측면에서 우리 재정을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귀넷공립학교 학부모인 마이클 루드닉은 최근 학교위원회 회의에서 이러한 논란을 반영해 의견을 말했다. 그는 “교육감 계약을 신속히 종료하는데 드는 비용이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며 카운티 재정을 힘들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감 계약조건에 의해 교육위원회는 일방적으로 계약을 종료할 경우, 교육감이 계약 종료 시까지 받게 되는 “총 급여”나 1년 연봉 중 더 적은 금액을 교육감에게 지불해야 한다.
교육감 페이아웃 비용은 내년 운영 예산 18억달러의 약 0.3%에 해당한다.
한편 귀넷카운티교육자협회 회장이자 윌뱅크스 교육감에 비판적이었던 브라이언 웨스트레이크는 “귀넷카운티 공립학교 예산과 비교할 때 교육감에 지불되는 비용은 적은 금액”이라며 빨리 새 교육감이 바뀌면 그만큼 “학생들의 삶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윌뱅크스 교육감은 25년동안 귀넷교육청을 이끌었다. 그는 미국의 대규모 교육청 교육감 중 가장 임기가 길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