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유스단체 아요(AAYO, Asian American Youth Organization, 이전 카요KAYO)의 코딩팀이 퍼스트 레고 리그(FIRST LEGO LEAGUE) 스테이트(State) 대회에서 코어 밸류(Core Values Award) 부분 1등상을 받았다.
퍼스트 레고 리그는 로보틱스 코딩 대회로 전세계적으로 5만개 이상의 팀이 등록돼 있고 매년 각 나라의 대표 코딩팀들이 참가해서 경쟁을 벌이는 대규모의 글로벌 로보틱스 대회이다. 이번에는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팀들이 참가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이번에 조지아주에서는 모두 260여개 팀이 참여하여 1월에 리저널(regional) 대회를 먼저 치렀고, 리저널에서 1등한 30여개 팀들이 모여서 2월에 스테이트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 처음 참여하는 아요 코딩팀은 지난 1월 리저널 대회에서 20여개 팀 중 1등으로 입상하여 스테이트 대회에 나가게 됐다.
아요 코딩팀 멤버는 월리엄 전(오트리밀, 8학년), 양서준(테일러로드, 7학년), 김욱현(오트리밀, 6학년), 배의성(오트리밀, 6학년)이다.
이번 퍼스트 레고 스테이트 대회에서는 총 5개 부분으로 나누어 시상했는데, 챔피언쉽, 로봇 퍼포먼스(Robot Performance), 로봇 디자인(Robot Design), 혁신, 그리고 코어밸류(Core Value) 부분으로 나누어 각 부분의 1-3등에게 상을 수여했다.
아요가 수상한 코어밸류 상은 팀워크, 문제해결능력, 혁신성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팀에게 주는 상이다.
매년 약 7만5천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모여서 개최되는 퍼스트레고 내셔널 대회는 팬데믹으로 아직 개최 여부가 확실치 않다.
한편 아요(AAYO)는 한인 1.5-2세 중고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유소년 모임으로 리더십 배양, 학문증진, 스포츠 활동을 통한 친목, 지역사회 봉사 등을 목적으로 발족돼 정기적인 모임과 봉사활동을 통해 한인 및 주류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단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www.AA-Y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