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조지아를 포함한 미 전역의 한인 유학생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유학생 및 교환 방문자 관리시스템(SEVIS)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미국에서 유학생(F-1)비자와 직업훈련(M-1) 비자 등을 받고 수학 중인 한국 출신 유학생은 4만2,1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1월 5만9,421명이었데 비해 29%가 감소한 것이다.
이같은 유학생 급감의 원인으로는 미국이 코로나19의 최대 확산국이 된데다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이 겹치면서 학업을 포기하거나 등록 또는 입국을 제대로 하지 못한 유학생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주별 한인 유학생 분포는 LA를 포함한 캘리포니아가 총 8,247명으로 가장 많았고, 뉴욕 5,711명, 텍사스 2,715명, 메사추세츠 2,436명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내 한인 유학생도 큰 폭 감소를 보여 작년 1월 기준 1만2,015명이었던데 비해 31.4%가 급감했다.
<한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