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명문대 조기전형, 지원자 치솟고 합격률 뚝

지역뉴스 | 교육 | 2021-01-18 09:09:24

명문대,조기전형,지원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MIT 하버드는 반토막 유펜은 사상최저

펜데믹 상황서 표준화시험 미제출 늘어

 

아이비리그를 비롯 주요 사립 명문대학의 2020-21년 조기전형 합격자 발표시즌이다. 이번 조기 전형의 특징이라면 학교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전년에 비해 지원자가 증가한 가운데 합격률은 크게 낮아졌다. 

조기전형은 일반적으로 정시전형에 비해 합격률이 높은 게 사실이지만 그만큼 입시전략을 철저히 세우고 대비해야 한다. 주요 사립 명문대학의 조기전형 합격률을 분석했다.

대부분 아이비리그 대학 합격률은 크게 하락했다.

하버드대의 경우 2020-21년 전형에서 1만86명의 지원자 중 747명이 합격 통보를 받아 합격률은 전년의 13.9%에서 반토막이 난 7.4%를 나타냈다. 2019-20년 전형에서는 6,424명 중 895명이 입학허가를 받았었다. 합격자는 148명 줄었고 지원자는 57%나 치솟았다.

합격률은 2018년 13.4%에서 2019년 13.9%로 높아지며 6년 만에 처음 상승한 이후 다시 한 자리수로 곤두박질쳤다.

예일대는 얼리액션 사상최대인 7,939명이 지원했다. 전년에 비해 무려 38%가 증가했다. 하지만 합격자는 837명으로 합격률은 2019년 13.8%에서 10.5%로 뒷 걸음질쳤으며 이는 2008년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펜실베니아대학(유펜)의 합격률은 전년의 19.7%에서 15%로 하락하며 사상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지원자는 지난해 6,453명보다 23% 치솟은 7,962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1,194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특기할 사항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대학들이 표준화시험 점수 제출을 의무사항에서 선택사항으로 변경한 가운데 유펜 역시 전체 지원자 중 38%, 합격자 중 24%가 점수를 제출하지 않았다.

듀크대 역시 2020-21년 조기전형에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합격률은 가장 낮았다. 지원자 5,036명 중 840명을 선발해 16.7%의 합격률을 보여줬다. 전년의 합격률은 21%였다.

MIT의 경우 2020-21년 조기전형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해로 기록될 만하다. 얼리액션 지원자는 전년보다 60% 이상 치솟은 1만5,036명에 달했으며 이중합격자는 719명이다. 합격률은 전년의 7.4%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든 4.8%에 불과했다.

브라운대학의 경우 지원자는 5,540명이었으며 이중 885명이 합격장을 받았다. 지원자는 전년보다 22%가 증가하며 사상최대치를 나타냈다. 이 대학의 조기전형 지원자는 지난 4년 연속 증가했다. 브라운대에 따르면 합격자 중 59%가 재정보조를 신청했으며 48%는 유색인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트머스대학 역시 지원자 수는 2,664명으로 전년보다 29% 늘었으며 합격률은 25.5%에서 21%로 떨어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정시전형에 비해 높은 합격률 때문에 조기전형 지원을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합격률이 정시 보다 훨씬 높다고 하지만, 여기에 레거시와 체육특기생들이 포함되고, 퀘스트브리지를 통한 합격자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기회는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즉 순수 조기전형 지원자들만을 놓고 볼 때 실제 합격률은 낮아진다는 것. 이런 점에서 전문가들은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분명한 드림스쿨일 때 도전해야 하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해광 기자>

명문대 조기전형, 지원자 치솟고 합격률 뚝
아이비리그 등 주요 명문대들의 조기전형에서 지원자는 크게 늘어났지만 합격률은 크게 낮아졌다. <이미지투데이>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UGA 라일리 살해범 총 10가지 혐의 기소
UGA 라일리 살해범 총 10가지 혐의 기소

강간 목적의 폭행, 관음 혐의 추가 지난 2월 조지아대(UGA) 캠퍼스에서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학생인 레이큰 라일리(22)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 출신 26세 호

귀넷 공원 차량에서 시신 4구 발견
귀넷 공원 차량에서 시신 4구 발견

아버지가 자녀 3명 살해 후 자살 추정  귀넷카운티 남서부 한 공원에서 성인남성 1명과 어린이 3명이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귀넷 경찰은 8일 오전 1시경

켐프 주지사, 법안 12개에 거부권 행사
켐프 주지사, 법안 12개에 거부권 행사

데이터센터 판매세 중단, 홈스테드면제 인상대학원 호프장학금, 외국인 선거후원 금지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7일 올해 입법회기에서 주의회를 통과한 법안 12개에

귀넷카운티 'AAPI 문화유산의 달' 선포
귀넷카운티 'AAPI 문화유산의 달' 선포

7일 커미셔너위 정기회의서 공포 귀넷카운티는 7일 5월 2024년 아태계문화유산의달을 맞아 카운티 청사에서 열린 정기 커미셔너위원회 회의에서 선포문을 공표하고 다양한 아태계 커뮤니

드림앤미라클 합창단 '제5회 정기연주회' 성황
드림앤미라클 합창단 '제5회 정기연주회' 성황

'세계여행 주제로 정기연주회합창, 난타, 다양한 장르 보여 드림앤미라클 소년소녀합창단(김영정 음악감독)의 5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5일 어린이날 아틀란타 실로암 한인교회에서 열렸다.

애틀랜타 한국학교 '특활수업 학습발표회' 개최
애틀랜타 한국학교 '특활수업 학습발표회' 개최

무대공연 및 전시회 개최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가 지난 4일 2023-2024학년도 봄학기 ‘특활 수업 학습 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 발표회에서 Pre-K 어린이부터 고등

“바이든 졸업식 참석 반대” 청원 시작
“바이든 졸업식 참석 반대” 청원 시작

19일 모어하우스 칼리지 방문 예정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휴전 요구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로 예정된 조지아의 대표적 흑인 남성대학인 모어하우스 칼리지 140회 졸업식에 연사

Sawnee EMC 해킹, “홈페이지 이용하지 마세요”
Sawnee EMC 해킹, “홈페이지 이용하지 마세요”

옛 www.sawnee.com 이용 금지새 사이트 www.sawnee.coop 이용 귀넷과 풀턴 카운티를 포함해 북부 7개 카운티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 회사 Sawnee EMC가

조지아 수족관, “1회 티켓 무제한 입장권 판매”
조지아 수족관, “1회 티켓 무제한 입장권 판매”

1회 티켓으로 연중 무제한 입장조지아 & 동남부 6개주 주민 대상이번 달 28일까지 구매 가능해 조지아 수족관이 지난 1월 한시적으로 판매했던 1회 티켓 가격으로 2024년

고물가에 ‘집밥’ 먹으니…음료수 매출↑

콜라ㆍ주스 등 매출 늘어 지난 1분기 코카콜라, 닥터페퍼 등 주요 음료 회사 매출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미국에서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자 집에서 밥을 먹는 사람이 늘어나 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