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교계 목회자들 뢰플러에 워녹 비방 중단 요구

지역뉴스 | 정치 | 2020-12-22 15:15:20

워녹,뢰플러,비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과거 설교 문제 삼고 '급진파' 비난

예언적, 복음중심적 메시지에 불과

 

목회자들이 켈리 뢰플러 후보를 향해 라파엘 워녹 후보에 대한 공격을 담은 광고는 흑인교회에 대한 공격이라며 진보적 기독교에 대한 비방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100여명의 종교 지도자들은 공화당 뢰플러 후보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워녹 후보의 사회정의를 향한 신학적, 신앙적 입장에 대한 거짓 공격을 멈추라고 주장했다. 목회자들은 워녹의 신학적 입장은 모든 인종의 소외된 자들을 법질서 아래서 사랑, 공정, 평등적 정의로 품어야 한다는 것으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전통 속에서 행하는 순수 예언적 메시지임은 물론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중심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한은 조지아 전역의 상당수 흑인교회 지도자들이 서명했으며, 몇몇 이슬람 지도자들과 사우스캐롤라이나, 앨라배마, 콜로라도 목사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뢰플러 후보에게 워녹 목사를 향해 “사회주의자”, “급진파”라고 왜곡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말하면서 그런 주장을 뒷바침할 어떤 배경, 저술, 설교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동시에 이들은 선거결과를 법정에서 뒤집으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실패한 시도들을 지지하는 뢰플러 후보를 “벌거벗은 위선자”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을 뒤집으려는 59회의 시도를 지지하는 것보다 무엇이 더 급진적, 반역적인가”라고 반문했다. 

목회자들은 뢰플러 후보가 경찰에 의한 흑인 폭력을 종식시키려는 ‘흑인 생명도 중요하다’ 시위에 대해 결코 자신의 견해를 밝히지 않았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뢰플러가 흑인 시위를 무법천지 소동이라고 규정하면서 미시간 주지사를 납치하려는 시도를 했던 극우 신파시스트 세력에 대해서는 침묵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뢰플러 후보는 “아무도 흑인교회를 공격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단지 워녹 후보가 했던 말의 기록을 들춰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뢰플러 후보는 “피해자 코스프레 대신 당신이 한 말과 연관된 인물 등에 대한 단순한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며 “그럴 수 없다면 연방상원의원에 출마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선거 과정에서 뢰플러 후보는 반복적으로 광고를 통해 워녹 후보의 신학과 정치행동을 문제 삼았다. 특히 워녹의 과거 설교 “하나님과 군대를 겸하여 섬길 수 없다”, “팔레스타인 생명도 중요하다” 등을 집중 부각하며 반군대, 반이스라엘 이념을 가졌다고 맹폭했다.

이에 보수적인 흑인교회 목회자들은 낙태권리를 지지하는 워녹의 입장을 비판하는 공개서한을 보냈으며, 두 유명한 유대교 랍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관한 후보의 입장을 비난하는 편지를 발송하기도 했다.

워녹 후보는 뢰플러 후보가 오랜 백인우월주의자로 KKK단의 지도자를 역임하며 투옥과 폭력시위를 주도했던 체스터 돌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인종차별주의자임을 부각시키기도 했다.조셉 박 기자

교계 목회자들 뢰플러에 워녹 비방 중단 요구
교계 목회자들 뢰플러에 워녹 비방 중단 요구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