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정완수 위해 민주 후보 선출
인종차별, 건강보험 등 한인 의견 반영
한인 민주당 대표자들이 16일 1월 5일로 예정된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후보인 존 오소프 후보와 라파엘 워녹 후보를 지지해 꼭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조지아주 샘박 주하원의원, 제이슨 박 변호사, 미쉘 강 아시안아메리칸 액션펀드 한국인 담당 디렉터는 16일 오후 둘루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 연방상원 다수 의석이 꼭 필요하다면서 두 민주당 후보에 대한 한인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샘박 의원은 이번 선거가 한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선거임을 강조하며 두 공화당 현직 의원들이 이민자와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아무것도 한 일이 없다고 혹평했다. 박 의원은 강경한 이민정책을 추진하고 건강보험을 방해한 그들이 민주당 두 후보를 사회주의자라고 비방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선거에 불복한 트럼프를 지지하는 두 공화당 후보에 대해 한인들이 정치적으로 투표를 통해 심판해 달라고 박 의원은 호소했다.
제이슨 박 변호사는 트럼프의 거짓말에 매우 화가 났다며 특히 팬데믹 상황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정치적 목적을 위해 이용하다가 30만이 넘는 소중한 미국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바른 코로나19 정책, 인종차별 종식, 건강보험 확대, 학자금 융자 감면 등을 위해, 그리고 우리 자녀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오소프, 워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미쉘 박 디렉터는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스몰 비즈니스가 팬데믹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미국의 경제 재건과 미국의 하나됨을 위해 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바이든 행정부의 국정 아젠다를 완수해 나가도록 한인들이 힘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아시안의 투표가 조지아 승부를 갈랐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당을 떠나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해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조지아 민주당은 한인들의 투표독려와 민주당 지지를 위해 오는 22일 오후 7시 줌과 유튜브를 이용해 온라인 정치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 집회에는 존 오소프 후보, 그레고리 믹스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톰 수오지 연방하원의원,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 샘박 조지아주 하원의원 등이 참가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