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트럼프 또… 대법원·의회에 선거 결과 ‘뒤집기’ 주문

미국뉴스 | 정치 | 2020-12-09 10:10:45

트럼프,대법원,의회,선거결과,뒤집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될 것이라면서 의회와 대법원에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로 결론이 난 선거 결과를 뒤집어달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 백악관에서 가진 ‘백신 최고회의’(summit) 브리핑에서 ‘다음 행정부가 백신 배포를 책임질 텐데 왜 바이든 인수위를 초청하지 않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가 경합주에서 이겼기 때문에 다음 행정부가 누구인지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CNN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희망컨대 다음 행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WP와 CNN은 “거짓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를 도둑맞았다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반복하면서 주의회나 대법원에 선거 결과를 뒤집을 것을 사실상 촉구했다.

 

그는 “의원이든 의회든 대법원이든 다수의 대법관이든, 이제 누가 용기를 가졌는지 지켜보자”며 “이 나라 모든 사람이 옳다고 알고 있는 것을 그들이 행할 용기가 있는지 보자”고 언급했다.

 

각 주 법원에 제기한 수십 건의 소송이 거의 모두 기각당하고, 공화당 소속 주 정부마저 바이든 승리를 인증한 상황에서 의회나 연방대법원이 나서 결과를 뒤집어야 한다는 최후통첩성 주문으로 해석된다. 그는 “우리는 승리로 보상받았다”며 “수십만 표를 훔칠 수 없다”고 했다.

 

CNN은 “임기가 끝나가는 데도 권력에 집착하는 노골적인 호소”라고 했고, WP는 “트럼프는 거의 모든 소송이 기각되고 있는데, 이 나라 ‘모든 이들’이 선거가 도둑맞았다고 믿는다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백신 업체가 백신을 해외에 수출하기 전에 미국인을 우선시하도록 강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들이 미국 백신을 접종할 우선권을 가지도록 보장하겠다”고 말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하지만 백신 제조사들이 이미 다른 국가들과도 배급 계약을 한 상황에서 이 행정명령이 어떤 식으로 시행될지는 불분명하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AFP는 “미국 정부가 향후 몇 달간 수천만 명에게 접종을 계획하고 있기에 백신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미 정부가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미국인이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최우선 순위로 접종하는 것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면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는 이 법의 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DPA는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물품을 생산기업의 손실 발생 여부와 무관하게 우선 조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는 미국에서 백신을 생산하도록 업체들에 요구하는 DPA를 발동할 수 있지만 이를 강제하기 위해서는 소송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