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아시아계 연방 장관 나와야”

미국뉴스 | 정치 | 2020-12-08 10:10:24

바이든,아시아계,인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방의회 아시안 코커스바이든 인수위 압박

클린턴 이래 아시아계 장관 최소 1명 배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을 겨냥해 아시아계 인사가 낙점돼야 한다는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아시아계가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나름의 역할을 했고 미국 인구의 7%를 차지하는 만큼 적어도 1명의 장관급 인사는 나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7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연방 의회 ‘아시아태평양코커스’(CAPAC) 소속 의원들은 이날 바이든 인수위원회 인사들과 만나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 직책에 아시아계 미국인이 부족하다는 우려를 전달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에 아시아계의 공이 적지 않다는 게 이들의 논리다. 특히 공화당 텃밭이었던 조지아주의 경우 민주당 지지 성향의 아시아계가 높은 투표율로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에 일조했다는 게 대체적 평가다.

 

아시아계가 미국 인구의 7%를 차지하는 만큼 장관급 직책에 그만큼의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인종과 성비를 반영한 ‘미국 같은 행정부’를 공약해왔다.

 

그러나 지금까지 낙점된 아시아계 고위 인사는 부모가 인도에서 이민을 온 니라 탠든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지명자밖에 없다. 연방 상원 인준을 받아야 하는 자리인데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당파성이 지나치다고 비판해온 점을 감안하면 탠든이 인준 청문회 문턱을 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만계인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은 WP에 “우리의 요구는 최근에 모든 행정부가 그래왔던 것처럼 최고 수준의 내각 직책에 아시아태평양계 인사를 앉혀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이래 늘 태평양제도 출신을 포함한 아시아계 인사가 장관급에 최소 1명은 있었다고 WP는 전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는 3명이었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도 일레인 차오 교통장관과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등 2명이 있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아시아계 장관이 배출되지 않으면 20여년만이라고 WP는 덧붙였다.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바이든을 지지한 수퍼팩 ‘AAPI 빅토리펀드’도 공개적으로 지분을 요구했다. 바이든이 AAPI의 이해관계를 가장 잘 대변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해서 지지선언을 해줬고 1,100만 달러를 모아준 데 이어 5,000여 명의 자원봉사자를 확보해줬다는 것이다.

 

아시아계뿐만 아니라 흑인과 라틴계 의원 및 권익단체에서도 대선 승리에 기여한 만큼 장관급 지명으로 보답하라는 요구가 줄을 잇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이 대표적 흑인인권 단체인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지도부와 8일 회동하게 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최근 CNN 인터뷰에서 “나를 밀어붙이는 게 그들의 일이고 모든 권익단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더욱더 나를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내 일은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다 끝나면 가장 다양한 내각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범죄 도시 4순위에 올라
애틀랜타, 범죄 도시 4순위에 올라

애틀랜타, 사기·신원 도용 신고 가장 많아라스베이거스, 범죄 도시 1순위에 놓여 월넷 허브에서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종합점수는 분노·증오 범죄와 부도덕 등의

겨울 폭풍주의보와 폭풍경보의 차이는
겨울 폭풍주의보와 폭풍경보의 차이는

겨울 폭풍주의보가 심각하면 폭풍경보 국립 기상청은 금요일인 10일 아침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조지아 북부와 애틀랜타 도시권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겨울 폭풍 주의보

카바나, 애틀랜타 경매센터 대폭 확장
카바나, 애틀랜타 경매센터 대폭 확장

차량정비 포함 메가사이트로신규인력  200명 추가고용도 유명 중고 자동차 매매업체인 카바나가 애틀랜타 경매센터를 차량 정비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메가사이트로 전환하고 대규모 추가인력

조지아 주민 3명 중 2명  스포츠 도박 합법화 지지
조지아 주민 3명 중 2명  스포츠 도박 합법화 지지

ATL 상의 여론조사···63% 찬성 조지아 유권자 3분의 2가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UGA는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의뢰를 받아 실시

현대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분쟁 전격 합의
현대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분쟁 전격 합의

경제개발 당국과 환경단체 합의지하수 사용 25년→15년 단축해사바나강 용수 채취 시스템 가속  현대자동차의 조지아 전기차 공장인 메타플랜트에 지하수를 이용한 공업용수 공급에 대한

아마존, 애틀랜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아마존, 애틀랜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110억 달러 투자∙∙∙ 버츠∙더글라스에“자원소비 크고 고용효과 적다”반대도 아마존이 애틀랜타 인근 지역에 조지아 역대 최대규모의 돈을 투자해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한다. 그러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총가입자 150만명 돌파주정부 “우리가 잘해서”연방정부 “보조금 덕분” 15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소위 오바마 케어 조지아 지역 신규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백악관은 7일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선 탑승 가능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선 탑승 가능

테러 사건 대응으로 법 발효리얼 ID 미준수시 탑승 거절 오는 5월 7일부터 ID를 통해 국내선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리얼 ID를 소지해야 한다.조지아는 5월 7일부로 리얼 ID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공공 안전, 인프라, 커뮤니티 건강 우선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는 7일 카운티 운영 및 프로젝트를 위한 26억 7천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승인된 예산은 21억 1천만 달러의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주의보’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주의보’

조지아 북부 적설량 최소 4인치애틀랜타 북부는 2~3인치 예상각급정부∙소방서등 비상체제 돌입 “운전자제∙가급적 실내 머물러야”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 주후반 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