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바이든 백악관 ‘우먼파워’… 공보팀 전원 여성

미국뉴스 | 정치 | 2020-12-01 10:10:15

바이든,백악관,우먼파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29일 대변인을 비롯한 백악관 공보팀 고위직 7명 전원을 여성으로 임명하면서 고위직이 ‘백인 남성’ 위주였던 트럼프 행정부와 차별화하려는 바이든 당선인의 노력과 미국의 ‘우먼파워’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DNI) 국장과 각료급 유엔대사에 여성이 지명됐고 30일엔 재닛 옐런 연방 재무장관 지명자 등 경제팀 핵심 보직 세 자리에도 여성을 앞세웠다.

 

■백악관의 입 7명 모두 여성

바이든 당선인은 올해 42세인 젠 사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을 이날 차기 백악관 대변인에 임명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시 백악관 공보국장, 국무부 대변인을 지냈다.

백악관 공보국장에는 케이트 베딩필드 선거캠프 부본부장, 부국장에는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히스패닉 미디어담당관을 지낸 필리 토바가 각각 임명됐다. 또 함께 임명된 시몬 샌더스 부통령 대변인(캠프 수석보좌관), 엘리자베스 알렉산더 퍼스트레이디 공보국장(전 바이든 부통령 대변인),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부대변인(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 비서실장), 애슐리 에티엔 부통령실 공보국장(캠프 선임보좌관)도 모두 여성이다. 샌더스 대변인과 장 피에르 부대변인은 흑인이다.

인수위 공보 창구를 맡았던 사키 대변인은 트위터에서 “역사상 가장 다양성을 지닌 팀이며 또한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6명의 엄마들”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보도자료에서 “이 다양하고, 경험 많고, 재능 있는 여성들은 바이든 당선인이 (다양성이 특성인) 미국과 같은 행정부를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역사상 최초로 고위급 공보직이 모두 여성으로 채워지게 됐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당선인도 “미국 국민들과 직접적이고 완전하게 소통하는 것은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의무”라며 “백악관 고위직 공보팀이 전원 여성으로 구성됐다는 점을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옐런 등 경제팀도

바이든 당선인은 23일 외교안보팀 핵심 보직 발표에서도 역시 여성인 애브릴 헤인스 전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을 DNI 국장에, 35년 외교관 경력의 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전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를 유엔대사에 각각 지명했다. 또 30일 재무장관에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인준 절차를 통과하면 231년 만의 첫 여성 재무장관이 된다. 인수위는 또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에 니라 탠던 미국진보센터 대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 세실리아 루스 프린스턴대 경제학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발표해 여성들이 바이든 경제팀 핵심 위치에 자리하게 됐다.

바이든 당선인은 선거운동 기간부터 백인과 남성 위주로 구성된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고, 미국의 인종 구성과 성비가 반영되는 ‘미국 같은 행정부’를 구성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여성ㆍ소수인종ㆍ성소수자 망라 약속을 백악관 참모진과 내각 구성부터 실천하는 셈이다.

 

바이든 백악관 ‘우먼파워’… 공보팀 전원 여성
바이든 백악관 ‘우먼파워’… 공보팀 전원 여성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귀넷 유권자, 예비선거서 무슨 투표 하나
귀넷 유권자, 예비선거서 무슨 투표 하나

민주·공화·무당파 중 선택해야의원 및 카운티 공직자 선거홈스테드 익젬션·멀베리시도 귀넷카운티 유권자들은 5월 21일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채워야 할 공직, 선출할 후보자, 결정

중고 전기차 구매 지금이 적기
중고 전기차 구매 지금이 적기

최근까지만 해도‘값싼’ 전기차란 말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 전기차 평균 판매가격은 6만6,000달러로 동급 개솔린 차량보다 약 1만8,000달러나 비싸

미 자동차 시장 ‘지각 변동’… 순위경쟁 치열
미 자동차 시장 ‘지각 변동’… 순위경쟁 치열

현대차그룹, 3위로 부상1,2위 GM·도요타에 도전제네시스 판매증대 기여라인업 다양·세분화 필요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올해 1분기 미국시장 판매실적을 마감한 가운데 치열한

DACA 수혜자 오바마케어 가입 확대
DACA 수혜자 오바마케어 가입 확대

바이든 행정부 가입 허용 조치 발표뉴욕 등 일부 지역서 미 전역으로2024~2025년 공개 가입기간부터 적용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수혜자들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 혜택을

제프 던컨 전 부지사, “난 바이든 찍겠다”
제프 던컨 전 부지사, “난 바이든 찍겠다”

다른 공화당원들도 따라주길트럼프는 행동·성격 미자격자 공화당 소속으로 조지아 부주지사를 역임한 제프 던컨이 AJC에 자신의 글을 기고하고 “평생 공화원임에도 불구하고 11월 대선에

시민권 취득 돕는 단체에 보조금
시민권 취득 돕는 단체에 보조금

USCIS 프로그램 발표최대 40개 단체 선정연간 15~30만불 지원 연방 이민서비스국이 시민권 취득 및 교육 지원 단체들을 선정해 보조금을 지급한다. 사진은 LA 컨벤션센터에서

“나보다 돈 많겠지만.. “ 전현무, BTS·세븐틴 만나 밥값 계산(사당귀)
“나보다 돈 많겠지만.. “ 전현무, BTS·세븐틴 만나 밥값 계산(사당귀)

사진=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전현무가 미담을 셀프 공개했다.5일(한국시간)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

소속사 시끄러워도 잘 나가는 뉴진스…유튜브 주간 차트 1위
소속사 시끄러워도 잘 나가는 뉴진스…유튜브 주간 차트 1위

걸그룹 뉴진스/어도어 제공걸그룹 뉴진스의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각종 주간 차트에서 정상에 올랐다고 소속사 어도어가 6일 밝혔다.‘버블 검’ 뮤

에모리대 졸업식 개스사우스로 옮겨 열린다
에모리대 졸업식 개스사우스로 옮겨 열린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로 전격 장소변경5월 13일 오전 8시30분 개스사우스 에모리대학교는 캠퍼스에서 일주일 이상 진행된 친팔레스타인 시위 여파로 13일 열릴 예정인 졸업식을 둘루스의

애틀랜타, 선댄스 영화제 후보지 물망
애틀랜타, 선댄스 영화제 후보지 물망

'남부의 할리우드' 애틀랜타 개최 검토선정 시 2025년 1월 영화제 개최 미 전국 최대의 독립영화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가 사상 최초로 타주 상영을 결정하면서 애틀랜타가 강력한 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