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남에 따라 30일 메트로 애틀랜타 각 카운티들이 대통령선거 재개표 작업을 재개했다.
캅, 디캡, 귀넷카운티는 30일 개표작업을 시작한다. 풀턴카운티는 휴일인 29일에도 개표작업을 진행했지만 기술적 문제로 작업이 지연됐다.
대릴 카버 풀턴카운티 대변인은 휴대용 서버가 망가져 선거기기 업체인 도미니언 관계자가 출동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 주 내무부에도 문제를 보고했다고 전했다. 풀턴카운티는 이미 부재자, 조기 및 잠정투표 등 88% 가량을 재개표 완료했으며, 30일에 모든 작업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클레이턴카운티는 29일 재개표 작업을 종료했다. 조지아주 159개 카운티는 2일 자정까지 재개표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이번 재개표는 조지아주에서만 세번째 작업이다. 첫 개표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1만4,000여표 차이로 앞섰다. 브랫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내무장관의 명령에 따라 수작업 재검표로 이뤄진 두번째 작업에서는 몇몇 카운티에서 미개표 투표용지가 발견됨에 따라 표차는 1만2,670표 차이로 좁혀졌다.
표차가 득표율 0.5% 이내일 경우 재검표를 요청할 수 있는 조지아주 선거법에 따라 트럼프 후보 진영은 지난 주 재검표를 요구했다. 세번째 작업은 수작업이 아닌 기계로 이뤄져 시간이 단축될 예정이다.
선거사무를 총지휘하는 주 내무부는 이번 재검표로 결과가 바뀔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 지난 11월 20일 래펜스퍼거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이번 선거결과를 인증한 바 있다.
재검표 작업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지지자들은 투표사기 주장을 굽히지 않고 법정 소송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이제까지 아무 것도 성공하지 못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