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연방상원 결선투표만 위한 조지아 이주 불법

지역뉴스 | 정치 | 2020-11-17 13:13:00

조지아,결선,이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2월7일 유권자등록 마감 이주 증가 

양당 지도부 지지자들에 자제 당부

 

조 바이든 민주당 당선인의 국정운영을 좌우할 수 있는 내년 1월 5일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 양당 지도자들이 선거 목적으로 타주에서 조지아주로 이주하는 행위를 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현재 연방상원 의석은 공화당 50석, 민주당 48석으로 조지아주 결선 결과에 따라 50 대 50의 동률을 이룰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상원의장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 보트 행사로 민주당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담보할 수 있다.

공화당 지도부는 진보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민주당 라파엘 워녹 후보와 존 오소프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조지아주로 이주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1월 5일 결선투표를 하기 위한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2월 7일까지다.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전 조지아 주지사 후보도 타주 지지자들을 향해 “여러분이 있는 곳에서 유권자 추동을 돕고 필요한 일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공화당 인사들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와 공화당 지도부에 “외부인”의 주거 요건을 강화하고 불법적인 이주를 단속하라고 촉구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최근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민주당을 돕기 위해 조지아주로 “내려(이주)가는” 이야기가 공화당원 사이에 돌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빗 쉐퍼 조지아 공화당 의장은 11월3일부터 12월7일까지 유권자 등록을 하는 새 유권자들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지난 12일 브랫 래펜스퍼거 주 내무장관에게 서한을 발송했다.

결선을 앞둔 데이빗 퍼듀 공화당 후보도 최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민주당원들이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거짓말, 도둑질, 부정행위 등 무슨 일도 벌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거 만을 위한 조지아 이주는 불법이다. 법적 주거요건을 채우지 않거나 투표만 하고 다시 신속하게 조지아를 떠나는 일은 중범죄 행위다. 하지만 기소를 피하기 위해 얼마나 오랜 기간 법적으로 거주해야 하느냐에 대한 규정은 모호한 상태다. 지난주 주 법무장관실은 투표 관련 이주로 인한 법률 위반은 10년 징역형 혹은 최대 10만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열성 지지자인 LA 변호사 레오 테렐은 자신이 조지아로 이주 중이며, 전국의 트럼프 지지자들이 동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앤드류 양도 자신은 민주당 후보들을 돕기 위해 조지아주 이주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은 이후 자신은 조지아에서 투표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먼은 CNN 방송에 사람들이 민주당 후보를 위해 조지아주로 이주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이 이렇게 흘러가자 조지아주 의원들은 켐프 주지사에게 주의회 특별회기를 소집해 신규 주민의 투표행사를 어렵게 만드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주지사와 주 공화당 지도부는 “끝없는 소송전만 초래할 뿐”이라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하지만 래펜스퍼거 장관은 조지아 민주주의를 흔드는 선거사범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매우 치열한 선거 시 타주 자원봉사자들이 몰려와 선거운동을 돕는 일은 미국 정치에서 흔한 일이다. 

4명의 결선 주자들은 내달 7일까지의 유권자 등록기간에 지난 선거일 이후 만18세가 된 젊은층의 유권자 등록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의 수는 2만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1만4,000여표 차이로 갈린 조지아 대선 결과에 비춰보면 결코 작지 않은 수다.  

에이브럼스의 한 측근인 셋 브링먼은 팬데믹 상황임을 의식해 “타주 지지자들은 집에 머물면서 있는 자리에서 도울 방법을 찾으라”고 당부했다. 조셉 박 기자

연방상원 결선투표만 위한 조지아 이주  불법
연방상원 결선투표만 위한 조지아 이주 불법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범죄 도시 4순위에 올라
애틀랜타, 범죄 도시 4순위에 올라

애틀랜타, 사기·신원 도용 신고 가장 많아라스베이거스, 범죄 도시 1순위에 놓여 월넷 허브에서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종합점수는 분노·증오 범죄와 부도덕 등의

겨울 폭풍주의보와 폭풍경보의 차이는
겨울 폭풍주의보와 폭풍경보의 차이는

겨울 폭풍주의보가 심각하면 폭풍경보 국립 기상청은 금요일인 10일 아침 7시부터 토요일 오전 7시까지 조지아 북부와 애틀랜타 도시권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면서 겨울 폭풍 주의보

카바나, 애틀랜타 경매센터 대폭 확장
카바나, 애틀랜타 경매센터 대폭 확장

차량정비 포함 메가사이트로신규인력  200명 추가고용도 유명 중고 자동차 매매업체인 카바나가 애틀랜타 경매센터를 차량 정비 서비스까지 포함하는 메가사이트로 전환하고 대규모 추가인력

조지아 주민 3명 중 2명  스포츠 도박 합법화 지지
조지아 주민 3명 중 2명  스포츠 도박 합법화 지지

ATL 상의 여론조사···63% 찬성 조지아 유권자 3분의 2가 스포츠 도박 합법화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UGA는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상공회의소 의뢰를 받아 실시

현대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분쟁 전격 합의
현대 메타플랜트 공업용수 분쟁 전격 합의

경제개발 당국과 환경단체 합의지하수 사용 25년→15년 단축해사바나강 용수 채취 시스템 가속  현대자동차의 조지아 전기차 공장인 메타플랜트에 지하수를 이용한 공업용수 공급에 대한

아마존, 애틀랜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아마존, 애틀랜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110억 달러 투자∙∙∙ 버츠∙더글라스에“자원소비 크고 고용효과 적다”반대도 아마존이 애틀랜타 인근 지역에 조지아 역대 최대규모의 돈을 투자해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건설한다. 그러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총가입자 150만명 돌파주정부 “우리가 잘해서”연방정부 “보조금 덕분” 15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소위 오바마 케어 조지아 지역 신규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백악관은 7일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선 탑승 가능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선 탑승 가능

테러 사건 대응으로 법 발효리얼 ID 미준수시 탑승 거절 오는 5월 7일부터 ID를 통해 국내선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리얼 ID를 소지해야 한다.조지아는 5월 7일부로 리얼 ID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공공 안전, 인프라, 커뮤니티 건강 우선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는 7일 카운티 운영 및 프로젝트를 위한 26억 7천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승인된 예산은 21억 1천만 달러의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주의보’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주의보’

조지아 북부 적설량 최소 4인치애틀랜타 북부는 2~3인치 예상각급정부∙소방서등 비상체제 돌입 “운전자제∙가급적 실내 머물러야”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 주후반 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