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듀, 로플러 포사이스서 집회
오소프, 워녹 캅카운티서 집회
내년 1월 5일 연방상원의원 결선이 다가옴에 따라 공화당과 민주당의 선거운동에 불이 붙었다. 데이빗 퍼듀와 켈리 로플러 공화당 후보는 13일 포사이스카운티 블랙다이아몬드그릴에서, 라파엘 워녹과 존 오소프 조지아 민주당 후보는 15일 오후 캅카운티 시빅센터에서 공동 집회를 진행했다.
■ 공화당; 카스트로와 라이트, 반성하라
지난 며칠 동안 공화당은 워녹이 뉴욕의 한 교회에서 청년 목사로 재직하던 시절 쿠바의 독재자 피델 카스트로를 환영하고, 2002년 제레아이어 라이트 목사(오바마 전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를 옹호했으며, 2016년 미국은 백인 숭배를 회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을 맹공격해 왔다.
13일 유세에서 퍼듀와 로플러는 “앞으로 8주간 부동층의 진보 세력을 설득하기 보다는 보수 세력에 호소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퍼듀는 “지난 선거에서 포사이스카운티 내 8만5천개 표를 얻었다”며 “포사이스 주민들은 결선에서 다시 투표해 나, 켈리, 그리고 나머지 미국 시민들의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 민주당; 이웃을 사랑하라
반면 민주당은 공화당의 공세를 피하지 않고 캠페인을 결집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15일 유세에서 오소프와 워녹은 수백의 관중에 결선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오소프는 “데이빗 퍼듀 상원의원의 은퇴가 다가왔다”며 “퍼듀는 겁쟁이다. 연방상원의원으로써 라이벌과 대중에서 공개 토론하는 것을 비겁하게 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워녹은 “단순히 사람들을 필수 노동자로 부르는 것뿐만이 아닌 필수 임금을 지불하고 필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지난 선거에서 우리에게 투표해 주어서 고맙다”며 “하지만 오는 1월 선거에 다시 투표하지 않으면 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 지지자는 “앞으로 다가올 우리 미래에 많은 영감을 받고 있다”며 결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1월 결선의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12월 7일이다. 박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