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이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WSJ MAGAZINE)이 선정한 2020 올해의 혁신가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월스트리트저널 매거진은 12일(한국 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2020 올해의 혁신가'(2020 Music Innovator Award) 온라인 시상식을 중계하며 방탄소년단의 수상을 전했다.
영상에서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진행자 제임스 코든은 "방탄소년단은 항상 나를 감동시키며 프로정신, 놀라운 재능을 지닌 팀이다. 2020 혁신가 상 수상을 축하한다"라고 소개했다.
멤버 진은 "(비틀즈와 저희를) 비교해 이야기해 주시는 것에 대해 너무 영광"이라며 "나도 학생 때는 나 자신을 사랑하지 못했다. 이후 이 직업을 하다 보니까 정말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게 됐고 그래서 사랑을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민은 "멤버들 스스로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멤버들 간 관계, 우리와 팬분들이 이루고 있는 관계"라고 말했다. 정국은 "사람들에게 뭔가 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이홉은 "'러브 유어셀프'는 나에게도 굉장히 특별하다. 방탄소년단이 외친 메시지이지만 우리한테도 영향을 준 큰 하나의 중요한 소재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뷔는 "전 세계에 계신 모든 분들이 다 지금 상황이 많이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럴수록 더욱 우리가 으쌰으쌰 해서 긍정적으로 많이 많이많이 총알 장전 해 놓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RM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한다. 그건 음악과 퍼포먼스"라고 말했고, 슈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보며 조금이나마 힘을 얻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오후 2시(한국시간) 새 앨범 'BE'(Deluxe Edition)를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