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여자친구가 'My Girls'(마이 걸스) 버전을 끝으로 내달 발매 예정인 새 앨범의 콘셉트 포토를 모두 공개하며 컴백 예열을 마쳤다.
여자친구는 29일(한국시간 기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새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의 콘셉트 포토를 추가로 선보였다. 이지적 커리어 우먼의 모습을 담은 'My Way'(마이 웨이) 버전과 멤버들의 욕망을 당당하게 표현한 'My Room'(마이 룸) 버전에 이은 세 번째 콘셉트 포토는 'My Girls' 버전이다.
사진 속 파스텔톤 시밀러 룩의 여자친구는 나란히 엎드려 꽃받침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함께 있어 즐거운 소녀들의 우정과 연대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귀엽고 발랄한 매력을 선사한다.
멤버들은 이와 함께 사각 프레임을 들고 각자의 개성이 뚜렷이 드러나는 포즈를 취한 개인 사진도 공개했다. 프레임에 적힌 'Perfect', 'Adorable', 'Simple', 'Pearl', 'Tomboy', 'Emotional' 등 문구는 멤버들이 직접 선택한 것으로, 각자의 매력과 특징을 담고 있어 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로써 여자친구는 총 세 가지 버전의 콘셉트 포토를 모두 공개하며 과감한 비주얼 변화를 예고했다. 일과 우정 모두에 충실한 커리어 우먼으로 변신한 데 이어 솔직하게 욕망을 드러내는 한편, 친구들과의 우정을 표현하며 자신의 삶에 당당한 'Modern Witch(현대적 마녀)'의 면모를 드러냈다.
'回:Walpurgis Night'은 여자친구의 성장 서사를 집약한 회(回) 시리즈 마지막으로, 여자친구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 소녀의 복잡한 마음 상태를 그린 '回:LABYRINTH(회:래버린스)'와 옳은 길이라 믿고 선택했지만 그 후 유혹에 흔들리는 모습을 그린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세이렌)'을 거쳐 마침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게 된 소녀들의 솔직하고 당당한 이야기를 그린다.
여자친구는 타이틀곡 'MAGO(마고)'의 작곡, 작사를 비롯해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유닛곡에 멤버 전원이 참여해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선보인다. 이번 앨범에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슈퍼 프로듀서 군단인 방시혁("hitman"bang) 프로듀서, 프란츠(FRANTS)를 비롯해 그동안 여자친구와 최고의 시너지를 보여 준 노주환, 이원종과 모노트리 황현 등 13팀이 합세했다.
그간 다양한 매력을 아우르며 대체불가 '퍼포먼스 퀸'으로 활약해 온 여자친구가 이번 컴백으로 보여 줄 새로운 모습에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앨범은 내달 9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