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주포 프레디 프리먼이 미국 야구전문잡지 베이스볼다이제스트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MLB닷컴과 AP통신은 5일 프리먼이 기자, 방송해설자, 전직 선수, 감독, 구단 관계자 등 17명으로 이뤄진 베이스볼다이제스트 패널의 투표에서 1위 표 8표를 받는 등 34점을 획득해 호세 아브레우(시카고 화이트삭스·26점)를 따돌리고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고 전했다.
프리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정규리그에서 타율 0.341을 치고 홈런 13방에 53타점을 수확해 팀의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에 앞장섰다.
특히 득점(51점), 2루타(23개), 장타(37개)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렸다. 타율과 타점, 출루율(0.462), 장타율(0.640)은 리그 2위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에이스 셰인 비버는 1위 표 17표를 모두 휩쓸어 트레버 바워(신시내티 레즈),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를 밀어내고 '올해의 투수' 영광을 안았다.
비버는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 1위(8승), 평균자책점 1위(1.63), 탈삼진 1위(122개)를 석권해 투수 3관왕을 차지했다.
'올해의 구원 투수 상'은 22경기에 등판해 27이닝 동안 탈삼진 53개에 평균자책점 0.33의 압도적인 내용을 남긴 밀워키 브루어스의 데빈 윌리엄스에게 돌아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