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법원에서 사건심리 시작
연방 증오범죄법 적용 가능성
아모드 아베리 사살 후 백인 아들 트래비스 맥마이클(34)이 흑인 비하 발언인 ‘N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브런스윅 글린카운티 법원에서 시작한 아베리 사건 사실 심리에서 사건 수사를 맡은 조지아수사국(GBI) 수사팀장 릭 다이얼은 트래비스가 아베리가 쓰러진 후 흑인 비하 발언을 쏟아냈다고 증언했다.
이 같은 증언은 함께 기소된 윌리엄 로디 브라이언의 진술에 근거한 것이다. 브라이언은 맥마이클 부자를 도와 아베리를 추격하고 동영상을 찍은 인물이다. 이런 진술은 살인자에 대한 연방 증오범죄법 적용을 뒷바침하는 증거로 사용될 가능이 있다. 다이얼 수사관은 트래비스가 소셜미디어와 친구들에게도 여러 차례 흑인 비하 용어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날 법에 피고인들은 나오지 않고 각각 구치소에서 있으면서 영상을 통해 심문에 참여했다.
아버지 그렉 맥마이클은 아들에게 총을 발사하지 말도록 조언했다고 당국에 진술했다. 트래비스의 총격은 첫 발이 가슴에, 그리고 이후 왼쪽 겨드랑이와 허리를 강타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