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동네·밀알선교단 한인회 기부금 반납
보험금 수령 은폐 및 공금을 선거 공탁금으로 내 부정 당선된 이홍기 씨가 회장으로 자처하는 애틀랜타한인회가 두 자선단체에 기부금을 냈다가 수령 거부당하는 망신을 당했다.
이홍기씨는 지난 11월 25일 애틀랜타 꽃동네와 애틀랜타 밀알선교단에 후원금 1,000달러씩 전달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코리안페스티벌 대상 및 2등 경품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아 해당 금액을 두 단체에 기부하게 됐다는 것이 한인회의 설명이다.
그러나 두 단체는 곧 이 돈을 한인회에 반환했다.
밀알선교단 이사회(이사장 이희양)는 불법적인 한인회 돈을 돌려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꽃동네도 같은 입장에서 돈을 반환했다.
두 단체의 이 같은 결정에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은 페스티벌 수익금 1만 달러를 5개 단체에 곧 나눠줄 예정이라며, 두 단체를 기부 단체로 선정했다. 오는 20일 모금방송을 앞둔 사랑의 천사포도 두 단체에 곧 예년보다 많은 금액을 후원할 방침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