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마리화나 합법화 조치 이후 거주지 주변에서의 마리화나 흡연이 증가하고 최근 전자담배 사용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담배 규제 프로그램(CTCP)이 이로 인한 간접흡연의 폐해를 강조하고 나섰다.
CTCP는 캘리포니아 주내에서 마리화나 및 전자담배로 인한 주민들의 간접흡연 노출 위험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경각심을 촉구했다.
CTCP에 따르면 일반 담배로 인한 간접흡연이 이미 매년 4만1,000여 명의 성인 비흡연자와 400여 명의 어린이 등의 사망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여기에 전자담배 간접흡연까지 더해져 베이프에 함유된 독성 미세입자들에 대한 노출 양이 증가하고 있다며, 전자담배의 베이프는 수증기가 아닌 니코틴 미세입자로 가득한 독성 에어로졸이라고 경고했다.
또 마리화나 흡연으로 인한 연기도 담배 연기와 마찬가지로 많은 발암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간접흡연 피해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CTCP는 이같은 연기가 단지 창문 뿐 아니라 바닥, 벽, 파이프, 환기구, 심지어 전기 콘센트 같은 작은 틈새로도 스며들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하고, 모든 종류의 간접흡연 위험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SecondhandDangers.org/Korean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