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대체의학 인정, 오바마케어 . 메디케어로 커버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9-01-03 09:09:56

대체의학,오바마케어,메디케어,침술치료,의료보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보험 네트웍에 가입된 한의사 여부 확인

진료 횟수 연 12~24회 제한, 한약은 제외

한방 치료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식이 높아지면서 한방치료를 일반 건강보험에 포함시키는 주정부들이 늘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는 건강보험은 한방 치료, 즉 침술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아직 한약은 제외된다.  건강보험 회사들은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방안으로 예방 및 대체 의학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추세다. 한방 치료 역시 카이로프랙틱과 함께 대체 의학으로 분류되면서 ‘면허가 필요한 의학적 치료의 한 가닥’으로 독자적 지위를 확보해 가고 있다. 

2010년 제정된 오바마케어 즉 ‘환자 보호 및 건강보험법’(Patient Protection and Affordable Care Act·PPACA)에 따라 카이로프랙틱을 비롯해 한방 침술, 비만 치료 등 일명 대체 및 예방의학 종목도 주정부 재량에 따라 보험 기본커버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등은 보험사들의 약관에 침술과 뜸술을 필수적 건강혜택으로 포함시키도록 의무화 했다. 따라서 1994년 워싱턴주를 시작으로 매사추세츠, 캘리포니아, 미네소타, 메릴랜드, 뉴멕시코, 플로리다, 몬태나, 네바다, 오하이오, 로드아일랜드, 오리건 등에서 이 침술을 건강보험에 부분적 또는 전면 포함시키고 있다. : CA, FL, ME, MT, NV, NM, OR, RI, TX, VI, WA

강병선 침뜸 한의원의 감병선 원장은 “오바마케어 시행이후 많은 한인들이 건강보험에 가입하면서 환자들로부터 자주 걸려오는 문의”라면서 “캘리포니아에서는 오바마케어 가입 보험과 함께 메디케어 파트 C로도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단 한약은 커버를 받을 수 없다.

 

■오바마케어

캘리포니아 주보험거래소에서 판매되는 오바마케어(ACA)의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늄 등 4가지 플랜에서 모두 침술이 포함된다. 또 오바마케어를 취급하지 않는 대부분의 보험들 역시 침술을 대체의학으로 가입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많은 직장 건강보험이 침술혜택을 제공 하지만 작은 규모의 그룹 건강보험에는 침술이 포함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일부 보험회사들은 보험 추가 혜택(라이더)으로 침술을 제공하기도 한다. 

추가 혜택, 즉 라이더는 주요 의료 혜택에 추가되는 건강 보험과 같이 운영된다. 하지만 주요 의료 플랜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혜택 수준이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침술 횟수는 제한적이다. 보통 연중 12~24회 혜택이 제공되는데 어떤 보험회사는 한번에 4회씩 끊어서 침술을 받도록 하기도 한다. 

캘리포니아 빈곤층에게 제공되는 메디칼 보험 역시 침술 혜택을 제공한다. 또 오하이오주도 2018년부터 메디케이드에서 침술을 제공한다. 하지만 보험 수가가 워낙 낮아 많은 한의사들이 이를 회피하는 경향이 많고 받는다고 해도 환자가 추가로 치료비를 내야 할 경우도 있다.

강병선 원장은 “메디칼 환자를 기피하는 한의원들이 있지만 우리 병원은 메디칼 환자도 받는다”면서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메디케어 침술 혜택

오리지널 메디케어(파트 A와 파트 B)는 침술 혜택이나 기타 대체 의학을 커버해 주지 않는다. 따라서 오리지널 메디케어를 가지고 있다면 침술은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그런데 연방정부 승인을 받아 일반 보험회사들이 판매하는 메디케어 어드벤티지 플랜인 파트 C는 지역에 따라 침술을 추가 혜택으로 제공해 준다. 

▲오리지널 메디케어

메디케어는 보험 ‘의학적으로 필요하지 않은‘(medically necessary) 서비스는 커버해 주지 않는다. 또 침술 혜택도 없다. 파트 A와 파트 B를 가지고 있는데 침술을 받으려면 자비로 부담해야 하므로 침술 치료를 받기 전 가격을 꼭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케어 어드밴티지(파트 C) 침술혜택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플랜, 즉 파트 C 플랜을 판매하는 보험회사들은 연 18~24회의 침술을 제공하고 있다. 메디케어 파트 C 보험사와는 별도로 서울 메디컬 그룹은 특정 보험사와 그룹 환자들에게 연중 무제한 침술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보험사들의 침술 혜택은 오피스 방문 코페이먼트가 보통이며 보험종류에 따라 코페이먼트가 각각 다르다. 

특히 보험에 따라 주치의의 승인이 필요할 때도 있고 승인 없이 직접 해당 보험을 취급하는 한의사를 찾아 진료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한방 치료를 받기전 반드시 보험사에 문의해 주치의 승인 여부를 확인하고 또 횟수와 방문당 코페이먼트 비용도 알아둬야 한다. 

강병선 원장은 “주치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보험사가 있는 반면 승인 없이 침술을 받도록 하는 보험회사도 있다”면서 “한의원에 문의하면 승인 여부를 쉽게 알려준다”고 말했다. 

■주의점

모든 한의사가 보험 네트워크에 가입해 있는 것은 아니다. 

만일 주치의의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하는 HMO 시스템이라면 주치의가 속해 있는 메디칼 그룹에 속한 한의사에게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해 전액 자비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주치의 승인이 필요치 않는 PPO 가입자들은 언제라도 원하는 의사나 전문을 찾아 진료를 받을 수 있다. PPO 역시 네트워크로 운영되지만 가입자가 속해 있는 네트워크가 아닌 다른 네트워크의 일반의나 전문의를 찾아 진료 할 수 있다. 

다만 네트워크 내 의사 방문 때보다 더 비싼 진료비를 낼 수 있다. 따라서 한방 치료를 포함하는 PPO 보험이라면 가입자들은 원하는 한의원에서 한방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김정섭 기자> 

대체의학 인정, 오바마케어 . 메디케어로 커버
대체의학 인정, 오바마케어 . 메디케어로 커버

강병선 침뜸 한의원의 강병선 원장이 오바마케어 가입 건강보험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