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디덕터블 - 코페이 개념 명확하게 구별하라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18-11-16 10:10:2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디덕터블은 일정 금액 매년 의료비 지불 전에 먼져 내야

코페이 진료 때마다 일정 비율 부담해야 연 한도액 없어

건강 보험을 구입할 때 꼭 알아 둬야할 용어들이 있다. 용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면 건강보험을 사용할 때 뜻하지 않은 비용으로 당황하거나 낭패를 보는 수가 많다. 이런 용어들은 모두 돈과 관련 되기 때문이다. 다음은 건강보험에서 사용하는 주요 용어들을 정리한 것이다. 

보험료는 보험에 가일할 때 매달 내야 하는 돈이다. 보통 매달 내거나 분기별로 낼 수 있다. 

자신에게 맞고 또 재정적 수준에 감당할 수 있는 의료보험 플랜을 선택할 때는 디덕터블, 코인슈런스, 그리고 ‘아웃 오브 폭켓’(out of pocket)이라고 부르는 본인 분담금을 잘 파악해야 한다. 보통 이런 3가지가 높으면 보험료는 내려간다. 

■ 디덕터블

디덕터블은 보험회사가 의료비 지불을 시작하기 전에 가입자가 매년 먼저 내야 하는 고정 금액이다. 일단 가입자가 디덕터블을 지불하면 나머지 의료비용은 건강보험회사가 전액 또는 가입자와 나누어 내게 된다. 

연 디덕터블을 2,000달러라고 가정해보자. 

1월에 감기로 의사 진료를 받았는데 진료비가 200달러라면 올해 내야 할 디덕터블을 아직 한푼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진료비 200달러 전액을 가입자가 부담해야 한다. 일단 200달러를 내고 나면 그해 디덕터블은 1,800달러로 줄어든다. 의사 방문 때 내야 하는 코페이가 있다면 이 코페이 역시 디덕터블에 포함된다. 

그런데 그해 3월 넘어져 팔이 부러졌는데 치료비가 3,000달러라면 가입자는 1,800달러 디덕터블을 낸다. 나머지 비용은 보험회사가 지불을 시작해 준다. 

4월 깁스를 푸는 비용이 500달러라면 이미 그해 내야 할 디덕터블을 모두 냈기 때문에 이 금액 모두 보험회사가 지불해 준다. 

그렇다고 건강보험에서 전체 비용을 지불해주고 가입자는 한푼도 내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니다. 

만일 코페이먼트 또는 코인슈런스가 있다면 디덕터블을 모두 냈다고 해도 코인슈런스는 내야 한다. 

디덕터블은 보험 가입 지역 네트웍내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았느냐, 아니면 네트웍 밖에서 서비스를 받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코인슈런스

코인슈런스는 의료비용의 일정 부분을 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또다른 종류의 ‘의료비 공유’제도다. 다시말해 의료비용을 가입자와 보험사가 일정 비율로 나누어 내는 의미다. 

예를 들어 처방전 의약품에서 가입자가 30% 코인슈런스를 낸다고 가정해 보자. 100달러의 약값이 나왔다면 가입자가 30달러를 내고 보험회사는 70달러를 지불해 준다. 

만약 의료비가 많이 나왔다면 가입자가 내야 되는 돈도 엄청 많아진다. 

25% 코인슈런스 보험을 가지고 있는데 병원 입원 비용이 4만 달러라면 가입자는 코인슈런스로 1만 달러를 내야 한다. 

그런데 오바마캐어가 시행되면서부터 이후 판매되는 건강보험에는 개인이 한해동안 부담할 수 있는 금액이 정해져 있다. 이를 ‘아웃오브포켓’(out of pocket)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디덕터블과 의사나 시설을 방문할 때 마다 지불하는 코페이(코페이먼트)와 코인슈런스가 모두 포함된다. 

금년 아웃오브포켓은 개인 7,350달러, 가족 1만4,700달러이며 2019년은 개인 7,900달러, 가족 1만5,800달러로 소폭 올랐다. 

한해동안 가입자가 내야하는 아웃오브포켓 한계가 넘어가는 금액에 대해서는 보험회사가 전액 지불한다. 

■코페이 또는 코페이먼트

코페이는 의사나 의료시설을 찾을 때 내야하는 비용이다. 다시말해 보험을 사용할 때마다 내야 하는 돈이다. 코페이는 보통 10달러에서 40달러 정도다. 

■디덕터블 대 코인슈런스

가입자가 디덕터블을 내고 나면 ‘아웃오브포켓’ 한계까지 코인슈런스를 부담하게 된다. 

그해 디덕터블을 모두 내면 신년에 되기전까지 더 이상의 디덕터블은 내지 않는다. 하지만 코인슈런스나 코페이먼트는 내야 한다. 

따라서 디덕터블을 모두 냈다고 해도 매번 치료를 받을 때 마다 정해진 비율에 따라 코인슈런스를 내야 한다. 

디덕터블을 금액이 정해져 있지만 코인슈런스는 비율이므로 진료 때 마다 다르다. 디덕터블이 1,000달러라면 아무리 많은 진료비가 청구돼도 1,000달러만 내면 된다. 

보험에 가입할 때 디덕터블이 얼마인지 알 수 있다. 물론 코인슈런스 비율도 알지만 그해 실제 얼마나 돈을 내게 될 지는 알 수 없다. 

                         <김정섭 기자> 

디덕터블 - 코페이 개념 명확하게 구별하라
디덕터블 - 코페이 개념 명확하게 구별하라

건강보험을 구입할 때는 용어를 잘 이해해야 한다. 이해를 제대로 못하면 뜻하는 않은 비용으로 당황하게 된다. 

                                                                                                                                <Gorka Sampedro/The New York Times>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