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 쇄도…6일 접수 종료
20만개 이상 무작위 추첨
2019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접수 신청이 쇄도하면서 접수시작 닷새 만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컴퓨터 무작위 추첨으로 심사대상 신청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은 H-1B 신청서를 지난 2일부터 접수한 결과, 학사용 쿼타 6만5,000개와 석사용 쿼타 2만개를 모두 초과해 접수를 종료한다고 6일 공식 발표했다.
H-1B 비자 쿼터가 닷새 안에 소진된 것은 올해로 6년째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도착한 H-1B 신청서는 거부돼 모두 반송처리 된다.
이번에 접수된 신청서류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접수분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20만개 이상으로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USCIS는 종전대로 컴퓨터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하게 된다.
컴퓨터 추첨은 우선 석사용 H-1B신청서를 놓고 1차 추첨을 실시해 2만개를 가린 뒤, 1차 추첨에서 탈락한 석사용 신청서를 학사용 신청서에 포함시켜 6만5,000개를 뽑는 2차 추첨을 하게 된다.
USCIS는 5월 중 당첨자들에게 접수증을 발급하게 되며, 낙첨자들에게는 서류와 신청 수수료를 반환하게 된다. 다만 당첨자 가운데 일부 기각될 것에 대비해 대기자 리스트도 작성될 예정이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