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금호타이어

“문호 열렸는데…노동허가 때문에”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18-03-13 19:19:09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PERM 처리 갈수록 장기화 

‘정상’건도 5개월 이상 소요

트럼프 취임 후 후퇴 계속

취업이민 적체가 빠르게 해소되면서 영주권 문호는 전 순위에 걸쳐 수개월째 ‘오픈’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취업이민 노동허가(PERM) 처리가 이민신청자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취업관련 비자와 이민심사 문턱이 높아지고 있어 노동허가 처리기간은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 영주권 문호 적체로 대기했던 이민신청자들이 이제는 노동허가를 받지 못해 영주권신청서를 내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연방 노동부가 지난 7일 발표한 2월말 현재 취업이민 노동허가(PERM) 처리현황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이후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PERM 처리 지연 실태를 보여주고 있다.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28일 현재 처리 중인 노동허가 신청서는 ‘2017년 8월 우선일자 접수분’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이민을 신청하려는 이민대기자가 노동허가(Analyst Review)를 받기까지는 최소 156일이 소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동허가 심사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은 ‘정상 처리분‘(clean cut case)에 해당되는 노동허가 신청서조차 5개월이 지나야 노동허가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취업이민 노동허가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후퇴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노동허가 처리에는 76일이 소요됐으나,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해 11월에는 40일이 지연된 116일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난 2월에는 156일까지 지연돼 트럼프 취임 1년 만에 처리기간이 2배나 늘어난 것이다. 

‘감사’(Audit) 대상으로 분류된 노동허가 신청서 처리기간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242일이 소요됐고, 지난 2월말에는 250일이 소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처리지연 문제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이민 신청을 위한 첫 번째 관문이라 할 수 있는 노동허가는 전자노동허가시스템(PERM)이 도입되면서 초기에는 2주일만에 처리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부터 처리지연 현상이 나타나 7개월까지 장기화된 적도 있으나 2016년부터 처리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민자 취업을 규제하려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후퇴를 거듭하고 있어, 자칫 노동허가 처리에만 6개월 이상 지연되는 적체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우려된다. 

<김상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10-12월 평년보다 덥고 건조할 것
조지아 10-12월 평년보다 덥고 건조할 것

기후 변화, 라니냐 현상 때문조지아주 북부지역 심한 가뭄 연방 기상 예보관들은 조지아 기후가 2024년 말에 정상보다 더 따뜻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지금까지 기록된 주에서 가장

조지아발 낙태논쟁 대선정국 강타
조지아발 낙태논쟁 대선정국 강타

임산부 2명 사망사례 알려지자해리스 유세서 언급∙∙∙논쟁 확산  낙태수술을 제 때에 받지 못해 사망한 2명의 조지아 임산부 사례가 전국적인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민주당 대선 후보

14개주 25개 배터리기업에 30억달러 지원
14개주 25개 배터리기업에 30억달러 지원

대상에 미시간,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등 대선 경합주도 포함 미국 정부가 중국에 의존하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자국에 구축하기 위해 미국 기업들을 지원하고 나섰다.미국 에너지

애틀랜타 동물원 '팬더' 10월에 중국에 반환
애틀랜타 동물원 '팬더' 10월에 중국에 반환

4마리 임대 만료에 따라 반환10월 5일 작별 축하행사 예정 애틀랜타 동물원의 자이언트 팬더 4마리가 10월 중순에 중국으로 반환될 예정이라고 20일 동물원이 발표했다.1999년

올해의 빌 포지 수상자, 부시 대통령 부부·김용 총재
올해의 빌 포지 수상자, 부시 대통령 부부·김용 총재

MAP 인터내셔널 시상식 주관한인 입양아 스털링 대표 은퇴 애틀랜타에 본부를 둔 세계적인 의약품 구호단체인 MAP 인터내셔널(대표 스티브 스털링)이 주관하는 ‘2024 빌 포지 글

부자층 “잘될까?” 서민층 ”잘될것!”
부자층 “잘될까?” 서민층 ”잘될것!”

조지아 주민 소득별 경제전망 큰 차 조지아 주민들 다수는 향후 경제를 낙관적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소득계층별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지역신문 AJC는 UG

귀넷 당국 모텔서 인신매매 소녀 3명 구출
귀넷 당국 모텔서 인신매매 소녀 3명 구출

노크로스 장기체류 모텔에서 구출인신매매 신고전화 770-619-6655 귀넷카운티 셰리프국 인신매매 및 아동착취 부서(TRACE)는 지난달 실종소녀 3명을 노크로스 한 장기체류 모

스모키 마운틴 정상 새이름 ‘쿠워히’
스모키 마운틴 정상 새이름 ‘쿠워히’

미 지명위원회 공식 결정 기존  ‘클링맨스 돔’ 폐지체로키 부족 변경안 수용 그레이트 스모키 마운틴 정상 이름이  이 지역 인디언인 체로키 부족 명칭으로 공식 복원 변경됐다.18일

귀넷의 '즐길만한' 풍성한 가을 축제들
귀넷의 '즐길만한' 풍성한 가을 축제들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온을 보이는 가운데 가을, 축제의 계절이 돌아왔다.조지아주 및 귀넷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가을 축제와 인터내셔널 행사를 간략

조지아 북부 올 가을 단풍 구경 비상
조지아 북부 올 가을 단풍 구경 비상

가뭄 심화∙∙∙나뭇잎 일찍 떨어져 조지아 북부지역 가뭄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19일 발표된 전국 가뭄 모니터링 상황에 따르면 조지아 북부 데이드와 워커 카운티가  가뭄 상황 3단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