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대비 거래 6.1%↓ 가격 5%↑
거래량 귀넷 최다... 판매가 풀턴 최고
8월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가격은 상승한 반면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틀랜타 부동산중개인협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애틀랜타 8월 중간 판매가는 25만달러로 1년 전보다 5% 올랐으나, 거래량은 1년 전 8월에 비해 6.1% 감소했다. 수년 전부터 계속되어 온 주택 재고 부족, 그리고 이에 따른 가격 상승 현상이 8월에도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빌 로울링스 중개인협회장은 “수요보다 나오는 매물이 적어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가는 여전히 강세이며, 메트로 전역에 걸쳐 판매자 주도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8월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 매물은 1만 5,237채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7% 감소했으며, 이 물량은 3.2개월치 주택 거래량으로 정상적인 시장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8월은 보통 개학 시기여서 주택수요가 떨어지고, 7월 보다 판매량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올 해 8월에도 7월보다 판매량이 5.5% 줄었으며, 중간판매가도 2.7% 하락했다.
귀넷카운티는 1,111채가 팔려 가장 활발한 거래가 이뤄졌고, 중간판매가는 22만 7,000달러였다. 벅헤드와 알파레타를 포함하는 풀턴카운티는 중간판매가 32만 8,000달러로 가장 높았다. 풀턴은 8월에 944채, 캅은 936채, 디캡은 717채가 거래됐다.
디캡 중간판매가는 27만달러, 캅은 26만 6,000달러였다. 조셉 박 기자
8월 애틀랜타 주택시장은 고질적인 매물 부족으로 거래는 줄고, 가격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