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이렇게 리모델링한 집 당장 산다

지역뉴스 | 부동산 | 2017-08-21 10:10:00

리모델링,집,바이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주부들은 편리한 실내 세탁실 선호

아늑한 옥외조명등도 ‘플러스’

유틸리티 낮추는 친환경 시설도 굿

 

집을 팔 계획인 셀러들은 리모델링 실시에 인색한 편이다. 어차피 팔고 이사 갈텐데 리모델링을 뭐하라 하나하는 생각때문이다. 리모델링 매거진에 따르면 리모델링 비용 회수율도 평균 약 64% 정도로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 하지만 리모델링 실시를 주저하는 셀러들이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비용과 수익이다.

리모델링을 실시한 매물은 매매 기간이 빠르고 비교적 높은 가격에 팔리는 편이다. 다만 리모델링을 실시할 때 바이어들의 최신 선호도가 반영된 항목 위주로 실시해야 ‘매매 기간 단축, 수익 극대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경제전문 매체 키플링어가 돈 되는 리모델링 항목을 꼽았다. 

 

■ 실내 세탁실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택 시설 중 하나가 바로 실내 세탁실이다. 별도의 세탁실이 실내에 있으면 지저분한 빨래감 정리가 훨씬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전국주택건설업협회’(NAHB)의 조사에서 바이어들 중 무려 약 92%가 세탁실이 있는 주택을 선호한다고 답해 세탁실을 갖춘 주택이 인기가 높음을 반영했다. 세탁실을 들이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위치에 따라 적게는 약 1,000달러에서 약 1만달러를 넘는 경우도 많다. 

세탁실을 추가하기에 가장 좋은 공간은 지하실로 지하실에 이미 유틸리티 시설이 설치된 경우 리모델링 비용은 약 1,000달러 정도면 충분하다. 만약 침실과 거실이 있는 실내 생활 공간에 세탁실을 추가하는 경우에는 공사비가 많이 소요되는데 리모델링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사비가 1만달러를 넘기도 한다고 한다.

 

■ 옥외 조명

퇴근 후 어둑어둑해진 저녁녘에 집에 돌아왔을 때 아늑하게 켜진 옥외등을 바라보면 ‘포근한 내집에 왔구나’하는 느낌을 받게된다. 

바이어들도 마찬가지로 약 90%가 넘는 바이어들이 아늑한 옥외등이 설치된 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외등 설치 비용은 그다지 높지 않아 설치한 뒤에 기대되는 효과가 높은 리모델링 항목이라고 할 수 있다.

옥외등 설치에 드는 비용은 등의 종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개당 평균 약 63달러에서 약 135달러 정도면 설치가 가능하다. 

옥외등 종류에는 건물벽에 설치하는 전등 외에도 일부분만 비치는 ‘스포트라이트’(Spot Light), 입구길 양쪽 바닥에 설치되는 ‘워크웨이 라이트’(Walkway Light), 출입문 앞에 전선을 길게 늘어뜨려 설치되는 ‘펜던트 라이트’(Pendent Light) 등이 있다.

 

■ 친환경 리모델링

치솟는 유틸리티 비용을 어떻게 낮추느냐가 모든 주택 소유주는 물론 바이어들의 최대 관심사다. 

유틸리티 비용을 낮출 수 있는 방법 중하나가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리모델링을 실시하거나 가전 제품을 설치하는 것이다. 

NHAB의 조사에 약 90%의 바이어가 에너지 효율을 인정받은 에너지 스타 등급의 가전 제품이 설치된 주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또 약 87%의 바이어는 새는 에너지를 막아주는 이중창 설치 공사를 선호한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에너지 스타 등급을 받은 가전 제품의 가격은 형태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세탁기의 경우 약 500달러에서 약 1,500달러선으로 설치한 주택은 연평균 약 40달러가 넘는 유틸리티 비용을 절약할 수있다.

 에너지 스타 등급을 받은 식기 세척기 가격 역시 약 342달러에서부터 약 1,900달러로 다양한다.

에너지 스타 세척기의 경우 식기 세척도를 센서로 감지해 사용해야 할 물의 양을 조절한다. 

밖으로 새는 공기를 막아 단열 효과를 높이는 이중창 공사를 실시하면 냉난방 비용을 평균 약 12% 정도 낮출 수 있다.

 

■ 야외 패티오

바이어들의 관심사는 실내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실내 조건이 아무리 훌륭해도 뒷마당 관리에 소홀한 주택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기 어렵다. 

정원에서 바비큐를 굽거나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뒷마당 패티오 시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바이어들 중에서도 패티오 시설을 갖고 싶다는 답변이 약 84%로 높았다. 

콘크리트 재질의 패티오를 설치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약 120평방피트당 평균 약 961달러로 조사됐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의 마이크 맥그루 재무담당은 “최근 주택 시장에서 야외 시설이 중요한 요소로 떠 오르고 있다”며 “야외 공간을 생활 공간의 일부로 여기는 바이어들이 늘고 있다”고 키플링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추세를 설명했다.

 

■ 차고 정리 공간

실내 세탁실이 모든 주부들의 로망이라면 차고 작업실 겸 정리 공간은 남성들의 희망 사항이다. 

약 380평방피트 규모의 차고 작업실을 꾸미는 데 드는 비용은 약 2,205~약 2,363달로 물건을 정리할 수 있는 캐비닛과 각종 도구를 거는데 사용하는 ‘벽판’(Wallboard), 각종 작업시 필요한 전선 설치 작업 등이 포함된다.

차고 외에도 물건 정리 공간으로 다락이나 야외 ‘간이 창고’(Shed) 등의 시설이 있지만 차고의 장점은 접근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수납 공간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차고 수납 공간을 갖춘 주택이 바이어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 워크인 샤워

향후 전망이 괜찮을 것으로 예상되는 리모델링도 있다. 

은퇴 연령층인 베이비부머 세대 인구가 증가하면서 이들을 겨냥한 리모델링 수요가 향후 급증할 전망이다. 

인구층이 두터운 베이비부머 세대가 점차 고령화하면서 노년층 생활 편리를 위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출입이 간편한 ‘워크 인 샤워 공간’(Walk In Shower Room), 샤워 도중 몸을 지탱할 수 있는 ‘손잡이 시설’(Support Bar), 휠체어에 앉아서 사용할 수 있는 욕실 싱크대 시설 등이 노년층을 위한 대표적인 리모델링 공사 항목이다.

<준 최 객원기자>

 

 

이렇게 리모델링한 집 당장 산다
이렇게 리모델링한 집 당장 산다

최근 바이어들은 아늑한 야외 조명이 설치된 주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한인타운 동정〉 '미부새' 부동산 합동 강연회

부동산 세미나, '미래의 부를 보는 새로운 시각'김효지 턴키 리얼티 대표, '경제를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 '광수네 복덕방' 이광수 대표가 6월 7일 오후 6시 30분에 개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세븐틴, 발매 첫날 226만장!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 신기록 달성

사진=김규빈 기자그룹 세븐틴(SEVENTEEN)이 베스트 앨범 ‘17 IS RIGHT HERE’로 또 한 번 역사를 썼다.30일(한국시간 기준) 한터차트에 따르면 ‘17 IS RI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아씨플라자에서 '아씨 마켓'으로 상호 변경

간판교체 및 푸드코트 리모델링 스와니 아씨 플라자가 이름을 ‘아씨 마켓’으로 변경하고 간판을 교체했다.아씨 측은 마트 새단장 공사는 5월 말까지 계속된다. 푸드코트도 리모델링을 통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애틀랜타 렌트비 인상, 유색인종에 타격 커

유색인종, 소득 30%-50% 주거비로 지출정부 렌트비 지원 대상은 턱없이 제한적 부동산 시장 회사 Zillow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역 대도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진행되고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조지아, 보글 원자력 발전 4호기 가동

50만 가구에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건설비, 가동비용 주민이 모두 부담 조지아의 원자력 발전소 보글 4호기가 4월 29일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 조지아 파워는 4월 29일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팬데믹 끝나고 집값 급등…‘곡소리’ 나는 이 업종

‘셀프 스토리지’ 불황 심각, 공급 넘치고 수요는 감소  셀프 스토리지 수요가 급감하고 고물가에 운영비 부담까지 커지자 셀프 스토리지 업계는 올해 16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이참에 코스코 회원 될까”… 회원권 특가

유료회원권 20달러로 낮춰 전국 창고형 마트인 코스코가 회원권 특가 판매에 나서고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코는 골드스타 연간 회원권을 20

집 살 때 다운페이 평균 5만1,250달러

전년대비 8.6%나 증가 미국인들의 주택 구매를 위한 중위 다운페이먼트 금액은 5만1250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부동산 정보업체 아톰의 최근 조사 결과 지난해 연말 기준 주택 구매

“강달러, 좋은 것만 아니다”… 경제위험 초래
“강달러, 좋은 것만 아니다”… 경제위험 초래

미 경제 호황 등 영향세계 무역 흐름 악영향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달러화가 다른 나라 통화대비 초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 경제에 여러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연합] 

초인종 잘못 눌렀다가 총 맞은 10대 가족, 가해자에 소송
초인종 잘못 눌렀다가 총 맞은 10대 가족, 가해자에 소송

"부주의와 과실로 영구적인 부상·장애" 주장  초인종을 잘못 눌렀다가 총에 맞은 랠프 얄(17)[KCTV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주리주에서 초인종을 잘못 눌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