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에서 테러 발생 시 대응요령
총기소리 시작점에서 반대 방향으로 대피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지난 3일 다중 밀집시설 방문 시 안전수칙과 테러 대응요령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1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트럭이 돌진해 수십 명의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고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에서 트럭 폭발 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하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에서 테러 상황 시 대응요령을 공개하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다중이용시설에서 테러를 접했을 때는 발생지에서 최대한 반대 방향으로 대피해야 하며, 밀폐된 장소에서는 비상구로 대피해야 한다. 만약 대피가 어려운 상황일 때는 몸을 숨길 수 있는 장소를 찾아야 한다.
다수의 사람이 운집한 곳에서 테러 발생 시 군중의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거나 주변의 안전시설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총기난사 테러 상황 시에는 총소리가 시작된 곳에서 반대 방향으로 벽면을 따라 대피해야 한다. 테러범의 시야에서 벗어난 곳에 몸을 숨기고 입구를 집기로 막아 차단해야 한다.
이외에도 절도와 강도 범죄발생율이 높은 주차장에서는 밝고 눈에 잘 띄는 안전한 곳을 찾아 주차해야 한다. 또한 범죄율이 다수로 발생하는 야간에는 쇼핑, 심야 술집 출입 등을 되도록 자제해야 한다.
만약 사건·사고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긴급전화 911으로 연락하여 경찰의 도움을 받고 상담원에게 한국어 통역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애틀랜타 총영사관측은 “동포 여러분이 다중 밀집지역 방문이나 늦은 시간 외출 시 해당지역 경찰서의 위치와 연락처 확보, 지인과의 동행 등 안전조치를 취하시길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애틀랜타 총영사관측은 총기난사 테러 시 행동요령 공지와 함께 관련 자세한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공유했다. 관련 동영상은 https://youtu.be/D2cIa0K6uso에서 시청 가능하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