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찰 무리한 차량 추격∙∙∙애꿎은 시민 피해 커

지역뉴스 | 사회 | 2024-12-16 12:51:37

경찰 차량추격, 조지아 주순찰대, 행인 사상, 차량추격 사망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조지아 5년간 차량추격 7천건

행인 245명 부상에 사망15명

인구 대비 사망자수 전국최고

 

 조지아 경찰의 무리한 차량 추격으로 인한 사상자 규모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상자 가운데는 범죄와는 상관이 없는 일반 행인도 다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1얼라이브 뉴스는 16일 조지아 공공안전국의  문서를 입수해 그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3년 사이 주로 조지아 주순찰대에 의해 7,000여건에 가까운 차량 추격전이 벌어졌고 그 결과 1,326명이 부상했고 73명이 사망했다. 또 추격 과정에서 일반행인 245명이 부상을 입었고 15명이 사망했다. 이 수치는 각 지역 경찰 사례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11얼라이브는 또 다른 분석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상자 규모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사망률이라고 전했다.

연방교통국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사이에 조지아에서 경찰 차량 추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201명으로 인구 대비 규모에서 전국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비슷한 인구 규모와 지리적 특성을 지닌 인접 노스캐롤라이나는 경찰 차량 추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조지아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가 조지아 보다 더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지만 인구  대비 규모는 조지아보다 훨씬 적었다.

조지아 경찰은 이 같은 사상자 규모에 대해 현행 규정상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조지아 경찰 규정 및 훈련 위원회(GA POST) 크리스 하비 부국장은 “현장에서 추격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라면서도 “추격원인 제공자는 순찰대원이 아니라 정당한 정지 요구를 무시하고 도주하는 운전자”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차량 추격으로 인한 사상자 규모와 관련 순찰대원의 재량권을 폭넓게 인정하는 현재의 관련 규정과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직 경찰인 조지아 주립대 새대우스 존슨 교수는 “항공기나 드론, 감시 카메라 시스템, 차량 번호판 판독기 등 현재의 기술을 이용해 용의자 신원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맡기는 것이 낫다”면서 “폭력이나 공공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추격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2019년부터 2023년 사이 조지아 주순찰대와  공공안전국은 800여건에 대해 이 같은 방식을 채택해 수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필립 기자>

 

2019-2023년 차량추격으로 인한 사상자 현황(자료=조지아 공공 안전국 보고서)
2019-2023년 차량추격으로 인한 사상자 현황(자료=조지아 공공 안전국 보고서)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보험사 CEO 살해용의자 기소돼…테러 목적 살인혐의
보험사 CEO 살해용의자 기소돼…테러 목적 살인혐의

맨해튼 지검장 “무섭고 치밀하게 계획된 표적 살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를 총격으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루이지 만조니[로이터] 미국 건강보험사 유

이홍기 탄핵 서명자 4백명 넘어, 곧 탄핵안 제출
이홍기 탄핵 서명자 4백명 넘어, 곧 탄핵안 제출

탄핵서명 및 공증 426명 확보이경성 이사장 태도가 변수  불법적인 한인회장 이홍기 씨가 곧 탄핵될 전망이다.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17일 둘루

"불법 한인회 돈 받지 않겠다"
"불법 한인회 돈 받지 않겠다"

꽃동네·밀알선교단 한인회 기부금 반납 보험금 수령 은폐 및 공금을 선거 공탁금으로 내 부정 당선된 이홍기 씨가 회장으로 자처하는 애틀랜타한인회가 두 자선단체에 기부금을 냈다가 수령

독감 시즌 돌아왔다...'어린이 예방 접종률 낮아'
독감 시즌 돌아왔다...'어린이 예방 접종률 낮아'

지난 시기에 비해 현저히 낮아CDC 독감 예방 접종 권장해 조지아주의 어린이 독감 예방 접종률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 어린이 중 약 3

고속도로 운전 중 공사∙고장차량 미리 경고
고속도로 운전 중 공사∙고장차량 미리 경고

AAA, GPS 기반 경고시스템 조지아 포함 14개 주서 선봬  고속도로에서 진행되는 작업이나 고장난 방치 차량을 미리 알려줘 인명사고를 예방해 주는 시스템이 조지아에서 선보였다.

코야드, 아시아권에도 청소년 마약 예방 전해
코야드, 아시아권에도 청소년 마약 예방 전해

베트남, 청소년 마약 문제 심해청소년·학부모에게 프로그램 제공  애틀랜타 청소년 마약 예방 기관 코야드(대표 폴 B. 임)가 캠페인 활동을 아시아권으로 넓혔다.코야드는 청소년들의

저리에 신용도 안보던 학생 대출 프로그램 중단
저리에 신용도 안보던 학생 대출 프로그램 중단

조지아 스튜던트 액서스 론 높은 채무 불이행률이 원인 낮은 이자율로 조지아 지역 대학생들에게 제공되던  주정부 운영 대출 프로그램이 높은 채무 불이행률로 인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한인타운 동정〉 빅시스터스 '뉴메니지먼트 1주년 기념' 이벤트
〈한인타운 동정〉 빅시스터스 '뉴메니지먼트 1주년 기념' 이벤트

빅시스터스 뉴메니지먼트 1주년 기념 이벤트숨은 맛집 빅시스터스가 뉴메니지먼트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31일까지 15불 이상 식사할 경우 사이드 떡볶이를 무료로 제공한

귀넷 선출직 취임선서식 잇달아
귀넷 선출직 취임선서식 잇달아

커크랜드 카든 18일팻시 오스틴-갯슨 19일 지난 11월 총선에서 당선된 귀넷카운티 선출직 공직자들의 취임선서식(swearing-in ceremony)이 12월에 잇달아 열린다.우

“못 받은 임금 확인하고  찾아가세요”
“못 받은 임금 확인하고  찾아가세요”

조지아 미지급 임금 200만 달러귀넷233명분 37만 달러 보관 중연방노동부 사이트서 확인 청구  조지아에서 청구되지 않은 미지급 임금이 2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