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열흘 간 농식품 판매돼
백년 다슬기 탕 등 선보여
메가마트와 충청북도 농식품이 협력하여 ‘충북 K-FOOD’홍보 판촉전을 진행하며 충북 농식품의 판로 확대에 나섰다.
이번 판촉전에서는 건강하고 맛있는 충북 농식품이 13일부터 15일까지 메가마트 매장에서 소개된다.
충청북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11개의 시군으로 구성됐으며, 풍부한 농산물과 특산물을 자랑한다. 홍보판촉을 위해 애틀랜타에 방문한 용미숙 충청북도 농식품 유통과장은 “충북은 11개의 시군별 농식품의 특색이 있다”며 “사과, 포도, 복숭아 등의 과채류는 도내 전역에 고르게 분포되어 생산되며,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충북은 교통도 편리하고 물류가 좋아 3,000여개 식품 업체가 들어서 다양한 가공식품이 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북 농식품은 지난 동안 미주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판촉과 상설판매장 등을 운영해왔으나, 이번에는 메가마트와 협업을 통해 동부 지역에서 첫 홍보 판촉을 진행하게 돼 큰 의미가 있다. 충북 농식품과 메가마트는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을 위해 충북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이용한 시식 행사도 함께 열고 있다.
이번 판촉전에서는 각 지역별 대표 상품군으로 구성된 보은군의 건대추, 괴산군의 백년 다슬기탕, 단양군의 흑마늘과 더덕 정과를 비롯한 청주시의 육거리 떡볶이, 음성군의 감자 수제비 등 총 70가지의 다양한 농식품이 판매되고 있다.
애틀랜타 판촉 행사가 성사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한 충북 농식품 수출 홍보대사이자 청주대학교 연제은 조교수는 판촉 지역을 선정하기에 앞서 여러 시장조사를 분석했다면서 “애틀랜타에는 지속적으로 여러 한국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으며, 많은 한인 분들이 거주하고 있어 수요가 가장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특히 애틀랜타의 한인 마트 가운데 실적이 가장 좋은 메가마트와 함께할 수 있어 선정에 큰 고민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안식 메가마트 팀장은 “본사의 검증을 거쳐 엄선된 충북 농식품을 애틀랜타 동포들에게 선보이고자 했다”며 “공식 판촉행사는 15일까지이지만, 약 열흘 간 충북 농식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