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남부 불법이민 체포 4년새 최저…도보행렬은 중도 해산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4-12-03 08:47:14

남부 불법이민, 체포,최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1월 적발, 2020년 7월 이후 가장 적어"…중남미 이주민, 멕시코 정착하기도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지역 도로를 걷는 이주민들[트레스피코스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 남부 치아파스 지역 도로를 걷는 이주민들[트레스피코스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 북부 육로를 통해 미국으로 불법 월경하다 적발된 이들의 숫자가 최근 4년 새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로이터·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지난달 미국·멕시코 국경을 멋대로 넘다 체포된 이민자를 약 4만7천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는 10월 약 5만 7천명보다 약 17.5% 감소한 수치로, 도널드 트럼프 1기 정부 때인 2020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멕시코 국경 지대 이민자 체포는 지난 6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이른바 '국경 빗장' 조치 이후 감소세에 있다는 게 미국 언론들의 분석이다.

 

한편에선 내년 1월 트럼프 취임 전 국경을 넘으려는 이민자들의 멕시코 종단 강행군이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지난 10월 2천여명에 이어 전날 멕시코 남부 과테말라 접경 타파출라에서는 '캐러밴' 1천500여명이 미국·멕시코 국경 지대를 목표로 도보 행렬을 시작했다고 현지 일간 레포르마는 보도했다.

캐러밴은 대규모로 무리 지어 이동하는 이민자 행렬을 가리킨다.

 

베네수엘라, 쿠바, 아이티, 콜롬비아,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출신 이민자들은 더위를 피해 밤에 첫 발걸음을 뗐는데, 캐러밴은 대체로 멕시코시티에 도달하기도 전 당국에 의해 해산되는 추세라고 멕시코 정부는 밝혔다.

이민자 중 일부는 멕시코 북부 산업도시에 정착해 일자리를 찾으려는 경우도 있다.

온두라스 출신 산토스 모데스토는 AP에 "가족과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 미국에 가고 싶지만, 멕시코 북부 몬테레이 주변 지역에서 기회를 찾는다면 많은 이가 그곳에 머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주민들은 내년 1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망명 신청을 질서 있게 처리하기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고안된 애플리케이션('CBP One')을 폐지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고 한다.

CBP는 매일 1천450장가량 신청서를 처리하고 있다. 이민 희망자들에게 국경에 도달하기 전에 예약하도록 권장한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멕시코가 이민자 유입을 막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조처하지 않을 경우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매기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이에 대해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와 정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주민은 북부 국경 지대 도착 전 대부분 해산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AP는 실제 2019년 이후 어떠한 캐러밴도 한꺼번에 미국 국경에 도착한 바 없다고 부연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보험사 CEO 살해용의자 기소돼…테러 목적 살인혐의
보험사 CEO 살해용의자 기소돼…테러 목적 살인혐의

맨해튼 지검장 “무섭고 치밀하게 계획된 표적 살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브라이언 톰슨 최고경영자(CEO)를 총격으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루이지 만조니[로이터] 미국 건강보험사 유

이홍기 탄핵 서명자 4백명 넘어, 곧 탄핵안 제출
이홍기 탄핵 서명자 4백명 넘어, 곧 탄핵안 제출

탄핵서명 및 공증 426명 확보이경성 이사장 태도가 변수  불법적인 한인회장 이홍기 씨가 곧 탄핵될 전망이다.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17일 둘루

"불법 한인회 돈 받지 않겠다"
"불법 한인회 돈 받지 않겠다"

꽃동네·밀알선교단 한인회 기부금 반납 보험금 수령 은폐 및 공금을 선거 공탁금으로 내 부정 당선된 이홍기 씨가 회장으로 자처하는 애틀랜타한인회가 두 자선단체에 기부금을 냈다가 수령

독감 시즌 돌아왔다...'어린이 예방 접종률 낮아'
독감 시즌 돌아왔다...'어린이 예방 접종률 낮아'

지난 시기에 비해 현저히 낮아CDC 독감 예방 접종 권장해 조지아주의 어린이 독감 예방 접종률이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조지아주 어린이 중 약 3

고속도로 운전 중 공사∙고장차량 미리 경고
고속도로 운전 중 공사∙고장차량 미리 경고

AAA, GPS 기반 경고시스템 조지아 포함 14개 주서 선봬  고속도로에서 진행되는 작업이나 고장난 방치 차량을 미리 알려줘 인명사고를 예방해 주는 시스템이 조지아에서 선보였다.

코야드, 아시아권에도 청소년 마약 예방 전해
코야드, 아시아권에도 청소년 마약 예방 전해

베트남, 청소년 마약 문제 심해청소년·학부모에게 프로그램 제공  애틀랜타 청소년 마약 예방 기관 코야드(대표 폴 B. 임)가 캠페인 활동을 아시아권으로 넓혔다.코야드는 청소년들의

저리에 신용도 안보던 학생 대출 프로그램 중단
저리에 신용도 안보던 학생 대출 프로그램 중단

조지아 스튜던트 액서스 론 높은 채무 불이행률이 원인 낮은 이자율로 조지아 지역 대학생들에게 제공되던  주정부 운영 대출 프로그램이 높은 채무 불이행률로 인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한인타운 동정〉 빅시스터스 '뉴메니지먼트 1주년 기념' 이벤트
〈한인타운 동정〉 빅시스터스 '뉴메니지먼트 1주년 기념' 이벤트

빅시스터스 뉴메니지먼트 1주년 기념 이벤트숨은 맛집 빅시스터스가 뉴메니지먼트 1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31일까지 15불 이상 식사할 경우 사이드 떡볶이를 무료로 제공한

귀넷 선출직 취임선서식 잇달아
귀넷 선출직 취임선서식 잇달아

커크랜드 카든 18일팻시 오스틴-갯슨 19일 지난 11월 총선에서 당선된 귀넷카운티 선출직 공직자들의 취임선서식(swearing-in ceremony)이 12월에 잇달아 열린다.우

“못 받은 임금 확인하고  찾아가세요”
“못 받은 임금 확인하고  찾아가세요”

조지아 미지급 임금 200만 달러귀넷233명분 37만 달러 보관 중연방노동부 사이트서 확인 청구  조지아에서 청구되지 않은 미지급 임금이 2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