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런던 베스트가 지역 묘지 근처에서 쓰레기를 줍기 위해 도로를 건너려던 피해자(79)를 차로 쳐 사망하게 한 후 도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측에서는 피의자가 사고지점인 커밍 하이웨이의 골목길인 비숍 드라이브로 진입하는 것과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증거와 일치하는 손상이 피의자의 트럭에서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이에 피의자는 1급 차량 살인과 뺑소니로 사망하게 한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됐으며, 수색 중 피의자의 차량에 1온스의 마리화나 등 여러 마약이 발견되어 혐의가 추가됐다.
뿐만 아니라 피의자는 사고를 낸 이후에도 알파레타 지역에 아마존 배달원 일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아마존측 관계자는 “피의자의 조사 결과가 마무리 될 때까지 베스트의 배달원 자격은 중지될 것”이라며 “경찰 조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피의자는 보석금 없이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