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와 무역보복 정책 등으로 반트럼프 정서가 확산되면서 미국 관광 산업 역시 여행객 감소로 수십억달러의 손실 전망이 나왔다.
여행 조사기관 ‘투어리즘 이코노믹스’는 올해 미국으로의 국제 여행은 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여행 산업에 640억달러의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해외 방문객 수는 지난 2월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중국이 11%로 가장 컸고 아프리카(9%), 아시아(7%), 중앙아메리카(6%) 등이었다.
캐나다 정부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한 뒤 차를 몰고 돌아오는 캐나다인의 수가 2월에 23% 감소했고, 비행기 여행객은 13% 줄었다. 투어리즘 이코노믹스는 올해 캐나다 여행객은 1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수입 감소는 3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에도 관광객 감소가 발생, 약 200억달러의 관광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