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부정적 평가' 내려
무기 탐지기 등 대책 고안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가 추진 중이었던 투명 백팩 시범 정책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시범 정책은 교내 총격 사건 위험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1월부터 2월 초까지 33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GCPS의 성명서에 따르면 교내 안전 자문 위원회를 포함한 학부모, 교직원, 학생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는 투명 백팩이 교내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필요 물품으로 평가한 반면 응답자 중 75%는 투명 백팩에 대해 프라이버시 침해, 내구성 부족, 기능성 문제 등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반영해 투명 백팩의 의무화는 시행하지 않기로 확정했다. 대신, 교내 안전 강화를 위한 방안으로 무기 탐지기 설치와 보안 담당 직원 채용 등의 대책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CPS는 “교내의 안전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구하고 효과적인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