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논의 중” 밝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 의사당 폭동 사태로 기소된 가담자들을 무더기 사면해준 데 이어 금전 보상까지 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5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보수매체 뉴스맥스와 인터뷰에서 “많은 정부 인사들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형사보상 의향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형사보상을 검토하는 이유에 대해 “(그들의 행위가) 평화적이었고 애국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형사보상의 범위나 수준 등에 대한 논의가 얼마나 진행됐는지 등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1월20일 취임하자마자 이 사태로 기소된 지지자 1,500여명을 사면하고 14명을 감형했다.
이 사건을 변호하다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워싱턴 DC 임시 연방검사장이 된 에드 마틴 등 일부 지지자들은 사면에서 한 걸음 나아가 재판 과정에서 쓴 비용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