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총격 4주기 행사
희생자 추모와 연대 다짐
3.16 애틀랜타 총격 참사 4주기를 맞아 16일 노크로스 커뮤니티 센터에서 추모 행사가 거행됐다.
조지아 아시아-태평양계(AAPI) 허브, 3.16 추모 연대 등에 의해 진행된 이날 행사는 2021년 3월 16일, 애틀랜타 스파 총격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사건으로 인한 희생자는 8명으로 이 중 6명이 아시아계 여성으로 밝혀졌다.
조지아 상원의원 라파엘 워녹은 성명을 통해 “3.16 비극적인 사건을 기억하며 책임을 느낀다”며 아태계 미국인 증오와 폭력에 적극적인 대응을 다짐했다.
행사 가운데에는 아태계 미국인의 공동체 강화에 중요 역할을 해온 보니 윤 조지아 아태계 변호사협회(GAPABA) 이사가 집단 영향력 상(Collective Impact Award)을 수상했다.
보니 윤 이사는 “4년 전 오늘, 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상처와 집단적 트라우마를 겪게 됐다”고 언급하며 “새로운 풀이 돋아나고, 새순이 올라오고, 꽃이 피어나듯, 집단적 고통을 진정한 연대와 집단적 영향력으로 변화와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 순서로 치유와 연대를 위해 참석자들이 함께 목소리를 내는 시간도 마련됐다.
아시아 혐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논의 주제로 ‘청소년’을 포함한 ‘교육’, ‘노인 지원’, ‘이민’, ‘성폭력’ 등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지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