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교협 VA지부·민족학교·하나센터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버지니아 지부와 민족학교, 하나센터 등 3개 한인단체가 지난 14일 워싱턴DC의 메트로폴리탄 AME 교회에서 열린 이민자 권리 및 인권 관련 집회에 참가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여기가 우리들이 있을 곳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에는 한인 등 아태계와 무슬림 이민자 단체들이 참석해 이민자들의 대량 추방, 범인 취급, 혐오 범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애난데일에서 온 청년 리더 맥스 김군은 “나는 사과할 것이 전혀 없기에 이 집회에 참여했고 오히려 아직 싸워서 쟁취할 것이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며 “많은 사람들이 침묵하기 보다 자신들이 직접 목소리를 높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윤 미교협 프로그램 디렉터는 “한국계 및 아시아계 미국인으로서 모두 힘을 모아 한 뜻으로 의견을 밝히고 이민자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이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대량 추방과 인종 차별은 인권 유린이며 미국 내 자신의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우리가 있을 곳을 여기다 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이민자 집회에 참가한 한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