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아침] 누구세요, 저를 아세요
김 정자(시인 수필가) 서로를 Best Friend Forever라 불러주는 친구가 세상 없는 심각한 얼굴을 하고 말없이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하고 있다. 전에 없던 표정이라 무슨 일이 있었냐고 조심스레 다가 갔다. 한 숨과 함께 사연을 꺼내기 시작한다. 언제부터 인가 차에서 내릴 때 무언가 두고 내리는 일이 잦아지면서 외출할 때 챙겨야 할 물병이나 사소한 물건을 깜박거리는 일이 발생하기 시작한 자신을 돌아보면서 주치의와 상담하기로 하고 병원예약을 했다고 한다. 먼저 주치의를 만나 상의를 한 끝에 인지 기능 테스트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