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당장 먹을 것·입을 것이 없어요”

미주한인 | | 2018-05-11 20:20:5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DC 센터빌 노인아파트 화재 

한인 29가정·42명 피해 집계

생필품 등 경제적 지원 절실

지난 2일 발생한 센터빌 노인 아파트(센터빌 포리스트 글렌 아파트) 화재로 한인 29가정에 42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숫자는 본보가 페어팩스 카운티 긴급대책 사무실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피해자 황 상 씨가 정리한 명단을 대조한 결과다. 

페어팩스 카운티 긴급대책 사무실의 매튜 마퀴스 담당관은 9일 “이번에 화재가 난 아파트 동에는 83채가 있었으며 전체 피해자수는 총 125명이었다”고 말했다. 

화재가 난 노인아파트를 관리하는 이글 포인트 매니지먼트의 로드 리틀페이지 대표는 이날 한인 피해자들이 거주하고 있는 샌틸리 할러데이인에서 전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한 모임에서 “아파트를 새로 짓는데 1년 6개월에서 24개월 정도 걸린다”면서 “아파트가 새로 건립되면 피해자들에게 거주할 수 있는 우선권을 주겠다”고 말했다.  

피해자 황 상 씨는 “피해 한인 노인 중 30명 정도가 현재 할러데이인에 거주하고 있고 일부는 호텔, 일부는 자녀들 집에 가 있는 상황”으로 “불이 나서 아무것도 못 가져 왔기 때문에 각자 필요한 것을 구입해야 하는 실정으로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경제적 지원”이라고 말했다.  

피해자의 딸로 사고 당일부터 자원봉사자로 노인들을 돕고 있는 서은정 씨는 “지금 피해 노인들이 센터빌 인근의 노인아파트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노인들이다보니 밤 운전이 쉽지 않고 또 자식들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싫어서 센터빌 지역 노인 아파트를 찾고 있는데 현재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정부보조가 없는 일반 노인아파트로 월 렌트비가 1,200달러에서 1,500달러 정도로 시중 일반 아파트 렌트비용 보다는 10-15% 저렴하다. 

본보는 현재 이번 화재와 관련, 복지센터와 함께 ‘긴급재난 구호기금 모금’을 모으고 있다.  <이창열 기자>

“당장 먹을 것·입을 것이 없어요”
“당장 먹을 것·입을 것이 없어요”

9일 센터빌 노인 아파트 화재 대책 모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