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화(애틀랜타 문학회 회원·수필가·LPGA Alumni 티칭프로) 요즘 주변 사람들에게 듣는 이야기가 있다. 한 식구 같은 애완견이 암에 걸려 수술을 해야 하는데 보험도 안 되고 수술비용이 너무 커서 고심을 한다. 개도 암에 걸리면 사람처럼 키모테라피를 받고 수명을 연장하고 있다. 개의 역사를 살펴보고 왜 개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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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지(아름다운 행복·쥬위시타워 보석줍기 회원) 그리나는 내 예쁜 손녀입니다. 얼굴과 두 눈은 동그랗고 입은 빨간 앵두 ..
석촌 李寧熙 겸허히 숟가락을 들면 이 작은 도구가 내 몸을 공양하느라 퍼 올린 밥이 내가 묻힐 밥 무덤이라는 ..
안녕하세요! 한주도 평안하셨습니까? 조지아 날씨도 더운 기운이 사라지고 가을 날씨로 들어서는 길목에 들어오는듯 밤낮으로 선선하기까지 합니다. 이제부터 골프치기 좋은 계절
김문성(애틀랜타 거주) 잎이 떨어졌다숲 가장자리에 시간이 앉았다 붉은 꽃 붉은 대로흰
김성희(바람아 불어라·쥬위시 타워 보석줍기 회원) 먼 시돈 사르밧 땅에 한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을 일찍 잃고 아직도 지워지지 않는 그 남편의 숨결에 아픈
이용희 목사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유명한 포도나무의 비유를 익히 잘 알고계실 것입니다. 특히 요한복음 15장16절의 말씀인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함이라.” 주님께서 우리를 성령으로 감동시키셔서 어느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게 하시고 주님을 믿게 하시고 죄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우리를 선택하신 목적이 어디 있는가? 주님이 우리를 선택하신 목적은 참으로 어디 있는가? 성서에 나타난 선택의 의미는 특권
케빈 김(JJ 로펌 그룹) “뉴스를 보니까 영주권 급행 신청이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주권을 기약없이 기다리는 사람으로서 반가운 소식입니다.” 가족이민과 투자이민의 문호가 풀리지 않아 장기간 기다려야 하는 한인 영주권 신청자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급행 수속 신청서(I-907)는 비이민 취업비자(I-129, Petition for a Nonimmigrant Worker) 중 E-1, E-2, H-1B, H-2B, H-3 등의 제한된 비자 신청자만이 신청할 수 있는 옵션이었다.하지
제이강 (파라곤 골프센터) 안녕하세요! 행복한 한주를 보내셨는지요? 지난 주에 내리막 경사에 대한 스윙에 대해서 이야기 해봤는데요. 이번에 잠깐 스윙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 싶네요. 아이들 레슨 중에 아이들 스윙을 보면서 가르쳐 주지도 않은 부분들을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을 하면서 스윙을 하는 것을 보고 감탄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백돌이 강대리가 말합니다. “프로님 저도 타이거 우즈같이 스윙을 할 수 있을까요?” 전 대답합니다 “헉! 타이거 우즈로 다시 태어나는게 빠르지 않을까요?” 타이거
김정자(시인·수필가) 마음과 체온이 실린 악수는 서로 손을 마주 잡아야 가능한 것이다. 반가움에 겨워 두 손을 움켜잡고 흔들어본 지가 언제였던가. 보고 싶은 마음이 듬뿍실린 따뜻한 포옹을 나눈 지가 언제였던가. 반가운 분을 뵙게되면 인삿말보다 우선 손을 덥석잡고 포옹을 나누었었는데 확신할 수 없는 기약없는 기다림에 더는 설렘이 기웃대지도 않는다. 순간 순간 기다림의 미학이 떠오르고 기다림의 의지는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낸다는 은유로하여 기다림의 메타포를 떠오르는대로 나열해 보았다.기다림 양상은 실로 다양하다. 기다림을 불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사람의 인생을 “풀의 꽃”에 비유합니다. 사람의 인생을 “아침 이슬”에 비유합니다. 풀의 꽃은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에 회자됩니다. 붉은 꽃이 열흘을 넘기지 못하는 것처럼 인생의 화려함이 결코 오래 가지 못한다는 말입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조용기 목사님이 그 화려한 인생의 막을 그치고 소천하셨다는 뉴스를 접할 때 참으로 인생의 단명함이 실감납니다. 그러나, 이 짧은 인생을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서 그 인생의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립니다. 본문의 말씀을 기록한 다니엘은 “지혜 있는 자는 궁창
종우(宗愚) 이한기(군사평론가·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가을이 열리는 무료한 밤어디선가 들려오는텅 빈 이 가슴 후비는 소리 사랑을 나누고 싶어컴컴한 둥치 틈새에 숨어울고 있는 저 귀뚜리 소리다 절절이 구슬픈 가락이불초자(不肖子)의 마음을 뒤흔드네미쁘다 울고 있는 저 귀뚜리 사모(思母)의 정 못이겨가슴으로 우는 이 심경님에게 전할 이는 너뿐인가 보다
최 모세(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인문학(Humanities: 라틴어)이란 무엇인가? 인문학은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해 탐구하는 학문이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삶의 근원에 대한 물음에서 인간의 고유한 속성과 자신의, 생명의 근원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문학, 역사, 철학, 신학, 법학, 심리학, 사회학을 통해서 심도있는 고찰이 이루어진다. 인문학은 인간다움에 대한 탐구를 목적으로 하는 학문이다. 지금 인간다운 품격을 잃어버린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나는 정녕 인간다운 신실한 삶을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1992년 6월 미용재료 판매상을 경영하는 소매상인들이 모여 뷰티서플라이 협회를 창립했다. 동기는 대형 미용재료 도매상인 S 상사와 K 상사가 치열한 경쟁을 하면서 자신들이 운영하는 직영 소매 상점에서 상도의가 어긋나게 염가 판매를 강행하기 때문에 약자인 소매상들이 사업상 불이익을 당해 원성이 높아졌다. 나도 미용재료를 판매하기 때문에 참을 수가 없어 그들의 상행위를 비판하고 규탄하는 글을 주간 동남부에 기고했다. 그 칼럼 때문에 S 도매상으로부터 물건을 구입할 수 없는 수모와 피해를
박경자(숙명여대 미주총회장) “그걸 다 기억하고 살았으면 아마 살아남지 못했을 거에요.”“일본 놈들 한 걸 생각하면 보상이란것 만으로 분이 풀리지 않는다.”“너무 아픈 내 청춘, 되돌려달라”“일본이 스스로 반성하지 않으면 일본은 반드시 망한다”“나와 같은 아픔을 겪는 여성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어요.”“후세 사람들이 우리가 겪은 아픔을 다 알았으면 좋겠어.”“우리 아이들은 평화로운 세상에 살아야 해요.”“16세 소녀가 전쟁에 끌려가 겪은 고통을 세상에 폭로 합니다.”“이대로는 죽을 수 없다.”위안부 할머니들을
최선호 보험 전문인 한국에 살다가 미국에 이민 오면 혼동되고 혼란스러운 것이 수없이 많다. 그 중에 하나가 응급할 때 거는 전화번호가 ‘911’인가, ‘119’인가 라는 문제이다. 한국에서는 119가 응급 전화 번호인데 미국에서는 9의 위치가 뒤바뀐 911이다. 평상시에는 한국의 응급 전화번호와 미국의 응급 전화번호가 별로 문제 없이 구별되다가 막상 급박한 상황에 이르면 사람들이 머리로는 ‘911’을 생각하지만 말로는 ‘일일구’라고 말하는 수가 많다. 습관이라는 것이 그만큼 무서운 것이다. 미국의 응급시 전화번호인 ‘911’을
코로나 재난 지원과 구호를 위해 연방 정부가 푼 돈은 6조달러가 넘는다. 백신 개발에는 400억달러 가까이 투입됐다. 백신 접종자는 인구의 절반 정도, 사망자는 65만여명에 이른다. 세계보건기구가 코비드19 팬데믹을 선언한지 꼭 1년반이 지난 지금의 미국 상황이다. 팬데믹은 언제 끝날꼬? “아무도 모른다”가 정답이다. 최근 한 저널에 실린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병원 응급실/중환자실 담당 의사의 에세이가 눈길을 끈다. “작년 2월이후 얼마나 많은 코로나 환자를 돌봤는지 기억할 수가 없다. 지금은 그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이용희 목사 제가 알고 있는 목사님 가운데 참 순전하신 목사님이신데 깊이 생각하지 않은 실수로 통일교 사건에 관계되어 있었던 목사님 한 분을 제가 알고 있습니다. 한국 돈으로 이십만원만 내면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미처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 여행을 주선한 단체의 정체가 무엇인가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그 여행에 따라 나섰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성지를 구경하시고 뉴욕에 오시고 워싱턴도 다녀 가셨습니다. 그러나 어느 회합 석상에서 깜짝 놀랍게도 자기의 모임이 통일교에서 주선한 모임임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이경희 이민법 변호사 2년짜리 임시 영주권을 가진 경우 정식 영주권을 신청해야 한다. 정식 영주권 신청 후 접수증을 받으면 영주권이 18개월 연장되었다. 하지만 이민국 수속기간이 길어지자 다시 24개월로 연장되었다. 관련 사항들을 정리하였다. -임시 영주권은 언제 연장해야 하는지결혼을 통해 영주권을 신청한 경우 결혼한 지 2년이 안 된 경우에는 2년짜리 임시 영주권을 받게 된다. 그리고 투자이민(EB-5)도 10년짜리 정식 영주권이 바로 나오지 않고 2년 임시 영주권을 먼저 받는다. 이민국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기
김대원(애틀랜타 거주) 중국의 우한에서 발생한 괴질로 인해 온 인류는 지난 일년 반 동안 인간만이 향유할 수 있는 소중한 자유를 유보해야만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코빗 감염자의 숫자를 우려스러운 눈으로 바라보면서 너나할 것 없이 속수무책으로 고독과 불안속에서 그저 지루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런데 더욱 우리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하는 것은 이 바이러스가 다음에는 또 어떤 양태로 변이 될지 그리고 언제쯤이나 끝나게 될지에 대해서는 제 아무리 화성을 개척할 수 있는 최첨단 과학문명으
케빈 김(JJ 로펌 그룹) “제가 불법으로 운영하는 곳에서 보톡스를 맞았는데 부작용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한국에서 일으킨 성형, 시술 붐이 그대로 한인 사회에 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회풍조에 편승해 여성뿐만 아니라 이젠 남성들에게도 자기 관리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한인 이민 사회에 성형, 시술 열풍이 뿌리내리고 있는 가운데 ‘무면허 불법 시술’이라는 유혹에 노출되어 있다. 변호사 사무실로 불법 시술의 부작용을 겪은 사람들이 소송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LA 한인타운에서 무면
류요한(애틀랜타한인교회) 십년이지나 만났는데엊그제 만난듯한 사람엊그제 만났는데 만난지 십년이나되는듯한 사람 그런사람이 그립다 떠들썩한 카페에홀로 앉아 한잔의 커피를 마시자면그리운 옛친구가 찾아 오는것같고 잔잔한 호숫가에 떠다니는 오리를보며 앉아있으면그옛날 첫사랑의여인이 그리워진다 이제는 알것같다세상의 모든일은사랑으로 아니하면뜻대로 이루어지지않는다는것을...
김정자(시인·수필가) 아침 나절 짧은 단상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노을이 비끼는 도심 거리에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는 남루한 노숙인이 손을 내민다. 풍찬노숙으로 바람과 이슬을 맞으며 한데서 먹고 자는 거처가 정한데 없는 지친 뒷모습이 이따금씩 재생되듯 떠오른다. 자정 무렵 공포스런 천둥 번개와 거센 비바람이 창을 마구 흔들어댄다. 비바람 몰아치는 거리에 카트 가득 짐을 실은 그 노숙인은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를 어떻게 피하고 있을까. 듣기로는 홈리스가 쓰러져 있더라도 직접 손을 대거나 도와주려 하지말고 혹여 누명을 쓸 수도 있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목하, 삶과 죽음의 기로에 선 히스기야의 가장 무서운 적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확증편향 Confirmation bias>입니다. 이것은 소위 “아전인수 심리현상”입니다. 나에게 이로운 것만 취하겠다는 이기주의적 발상입니다. 확증편향의 사고방식은 “나는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내가 좋아하는 것만 택하겠다”는 것입니다. 히스기야는 지금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히스기야는 앗수르의 산헤드립의 침공으로부터 국가적 위기를 성전기도로 통하여 극복한 위대한 믿음의
흔히들 건강한 치아를 오복의 하나로 꼽는다. 오복을 처음 언급한 책은 ‘서경’이다. 그런데 서경의 오복에는 건강한 치아가 들어 있지 않다. 서경은 장수와 부유함 그리고 건강과 덕행, 편안한 죽음을 오복으로 꼽고 있다. 구체적으로 건강한 치아를 언급하고 있지는 않지만 치아의 건강이 장수와 전반적 신체 건강에 필수적인 요소임을 감안한다면 오복의 하나로 꼽아도 무리는 아닐 듯싶다. 치아의 건강은 다른 신체 건강에까지 대단히 큰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영양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은 물론 잇몸질환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KTN-TV 심중구 사장의 고모인 ‘심인자’ 서울 화랑 국민학교 교장 선생님이 애틀랜타를 방문 했을 때 조카인 심중구 사장이 함께 한국학교를 방문해 화랑 국민학교와 자매결연을 협의하고 서울로 돌아가 ‘정진혜’교장 선생님을 통해 정식으로 자매결연을 맺게 됐는데 별안간 발생한 한국학교 천주교 교육관 사용을 못하게 돼 자매결연에 대한 사업을 추진할 방법이 없었다. 6개월 후 다행히 노크로스 고등학교 교장(팸웰턴) 선생님의 도움으로 학생들이 좋은 환경과 조건에서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후 화랑
박경자(숙명여대 미주총회장)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꽃 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시대의 새벽길 홀로 걷다가사랑과 죽음의 자유를 만나언 강바람 속으로 무덤도 없이세찬 눈보라속으로 무덤도 없이꽃잎처럼 흘러 흘러 그대 잘가라그대 눈물 이제 곧 강물 되리니그대 사랑 이제 곧 노래 되리니산을 입에 물고 나는눈물의 작은 새여뒤돌아보지 말고 그대 잘가라 [시인 정호승] 부치지 않은 편지를 읽다가 묻어둔 세월속에 나의 사연이 떠올라 가슴이 무너진다. 잊고 살아온 줄 알았는데-- 가끔은 지나온 나
최선호 보험전문인 크레딧 카드가 경제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없어서는 안되는 시대가 되었다. 돈이 없다고 걱정하고 있는 부모에게 “돈이 없으면 크레딧 카드를 쓰면 되는데 무슨 걱정이냐”며 답답해 하는 어린아이가 있을 정도다. 그런데 크레딧카드 구좌에는 반드시 최대 지출한도액이 정해져 있다. 크레딧 카드를 사용한 지출액수가 그 정해진 한도액에 이르면 더 이상 크레딧 카드를 쓸 수 없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메디케어 파트 C에서도 ‘최대 지출 한도액’이 있다. 영어로는 Out of Pocket Maximum이라고 부르는데 정확하게 말
“1939년부터 할리웃의 전설”이라 불리는 곳이 있다. 여행객들이 LA에 오면 “꼭 한번 가봐야지” 하는 곳, 바로 핑크스 핫도그 가게이다. 주인인 핑크 가족이 말하듯 “그냥 작은 핫도그 노점”인데, 할리웃의 라브레아 길을 지나다보면 그 가게를 놓칠 수가 없다. 날이면 날마다 손님들이 몰려서 장사진을 이루기 때문이다. 핑크스는 82년 전 가난한 부부가 호구지책으로 시작한 장사였다. 베티와 폴 핑크 부부는 베티의 어머니에게서 50달러를 빌려 카트를 장만하고는 핫도그를 만들어 10센트에 팔기 시작했다. 그랬던 노점이 대를 잇는 가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