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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 ‘화신花信’ -홍사성

‘화신花信’ -홍사성 무금선원 뜰 앞 늙은 느티나무가올해도 새순 피워 편지를 보내왔다내용인즉 별것은 없고세월 밖에서는태어나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이말만 다를 뿐 같은 것이라는 말씀그러니 가슴에 맺힌결석 같은 것은 다 버리고꽃도 보고 바람 소리도 들으며쉬엄쉬엄 쉬면서 살아가란다이상훈- ‘Palm Tree P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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