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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언아메리칸 아리랑] 제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 애틀랜타 79회- 김백규씨와 은종국씨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2-06 17:34:05

코리언 아메리칸 아리랑, 지천(支泉) 권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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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칼럼니스트)

 

김백규씨는 식품협회 회장을 오랫동안 역임하면서 회원들의 안전과 권익을 위해 헌신해 왔고 한인회장과 평통위원장을 역임하고 한인회관 건축위원장과 평화의 소녀상 건립 등 한인사회를 위해 몸을 바쳐온 분이다. 회장 재임시 회관을 수리한 공이 크고 연극 공연을 적극 도와준 분이다.  그리고 평통 위원장 재직시 나는 평통고문이었고 내가 애틀랜타 이민사 집필위원일 때 한인회장이었던 김 회장이 적극 도와준 인연이 있다. 그 후 구 한인회관이 화재로 인해 김 회장이 긴급 회관건축위원장으로 선출돼 회관 구입과 모금활동을 신임 오영록 한인회장과 함께 전념할 당시 한인회 자문위원장이었던 나는 건축위원인 은종국 전 회장과 함께 회관건립을 위해 일을 한 일이 있다. 김백규 회장은 여러 단체의 중책과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많은 일과 봉사를 했지만 그 중에도 현 한인회관 구입과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대한 업적이 가장 크다.  세월이 흘러 그의 공로를 실감하지 못할 사람이 많을지라도 그 당시 회관구입을 위해 얼마나 많은 난관과 가시밭길을 헤치고 극복했는지 잘 알고있다.  지금도 김백규씨는 한인사회를 위해 열심히 몸과 마음을 다 바치고 있다.  

그리고 은종국 전 회장은 한인 사회 단체에 참가하기 전부터 말없이 돕고 매년 거금을 무명으로 한인회와 봉사회와 한국학교에 기증해 온 분이다.  구 한인회관 구입당시 건축 위원회 사무총장을 역임할 때 한국학교 대표로 참석했던 나와 인연이 생겼다.  그 후 이승남 한인 회장과 은종국씨가  한미재단 애틀랜타 지부를 만들고 애틀랜타 한인이민사 편찬 후원회장으로 이민사 탄생의 공로가 큰 은 회장과 함께 일하면서 그의 투철한 봉사정신과 생활철학을 보고 존경하게 됐다.  그분은 4년간 한인회장 직을 역임하면서 한인들의 화합을 위한 다리 놓는 한인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공로가 크다.  그리고 박선근 전 회장과 함께 한미 우호협회를 이끌며 미주한인들과 미국인들 간의 우애와 신뢰를 굳건히 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있다. 그리고 85번 고속도로 111번 출구 선상에 Thank You America 빌보드 싸인을 설치했으며 그 외에도 한미재단과 기독 실업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은 회장은 한인회장 재임시 한인회 주최 라디오코리아(박건권 대표) 주관으로 코리언 페스티벌을 개최해 대성황을 이루는 화려한 잔치를 펼쳤다. 항상 겸손하고 티나지 않게 자신보다 한인사회를 위해 열심히  혼신의 힘을 다 한 은종국 회장 재임시 부족한 내가 자랑스러운 한인상을 받은 일도 있다. 은 회장은  임기가  끝난 후에도 회관 건립위원으로 전력을 다한 분이다.  나는 김백규씨 그리고 은종국씨와 함께 일할 수 있는 인연을 맺게 된 것을 더없이 소중한 인생의 일부라고 생각하면서  보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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