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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칼럼] 기적의 나들목(Junction of Miracle, 시Ps. 91:7)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11-28 08:18:50

신앙칼럼,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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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들목”은 분기점의 순수 한국말입니다. “나들목”은 종횡무진으로 전속력을 달리든지, 사통팔달의 시각으로 안전일관으로 신중하게 달리든지 이 지점에 가서는 좌우를 살펴야 하는 중요한 교차점을 일컫는 <교통전문용어(Traffic Terminology)>입니다. 

본문은 <기적의 나들목의 정체>를 밝히시는 하나님의 예봉(銳鋒)의 말씀입니다. 야훼 하나님은 수십만 대군의 적군을 눈 앞에 둔 섬약하디 섬약한 이스라엘 백성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하는 <기드온>에게, “동수의 전략으로 맞서 싸우라!” 하지 않으시고, “좌우를 살피며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시는 자, 삼백 명으로 맞서 싸우라!”고 말씀하십니다(삿 7). 신중하되, 좌우를 살필 줄 아는<섬세하면서도 주의면밀함>을 갖춘 자를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전쟁의 승패는 <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좌우를 살필 줄 아는 관심과 주의력>에 있다는 것을 교훈하는 것입니다. 32,000명의 오합지졸로는 백전백패(百戰百敗)한다는 것이 하나님의 전략입니다. 소수의 정예부대, 그것도 신속하면서도, <기민성과 명철함을 갖춘 자, 300명>으로 승부수를 던지시는 하나님이 바로 야훼 하나님이십니다. 

여전히 두려움과 현실의 높은 벽으로 인해 <갈팡질팡하는 무수한 현대인들> 중에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좌우를 살필 줄 아는 사람”입니다. 시편 91편의 핵심은 <“명확한 보호”의 나들목이 무엇인가?>에 대한 의미심장한 예봉(銳鋒)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불완전>하지 않고, <완전함>에 있습니다. 불완전한 인간들의 실수는 항상 자기 입장에만 서기 때문에 찾아오는 <우여곡절>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지혜의 왕이시라, 모든 일을 “모든 지혜의 탁월하신 지혜”로 일을 처리하시고, 사람을 이끄십니다. 

본문의 말씀, “천 명이 네 왼쪽에서, 만 명이 네 오른쪽에서 엎드러지나 이 재앙이 네게 가까이 하지 못하리로다.”(시91:7) 이 말씀 속에서 하나님께서는 재앙의 불구덩이 같은 현하의 현실 속에서도 좌우를 살펴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할 것이니”라는 말씀으로 좌우를 살피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그 어떤 순간,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완전함으로 이끄실 것을 언약하십니다. 더 나아가서, 이 보호하심은 명확한 암시를 나타냅니다. 이유나 조건으로 인하여 이끌려 가는 <재미의 유혹의 덫>에 자신의 소중한 도덕의 옷을 훌훌 벗어버리는 연약한 세대를 본 받지 말고, <거룩의 도덕>, <거룩의 가치>를 마음 중심에 견고히 다지면서 좌우를 살펴보라!고 도전하십니다. 

천 명의 오합지졸, 만 명의 오합지졸 같은 인생들의 <군중심리>로 인하여 지금껏 고이 간직해 온 <참 가치>를 하루 아침에 <쓰레기>처럼 여기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오직 너는 똑똑히 보아라!” 좌우의 날 선 검으로 혼과 영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시는 <예봉의 말씀>, <예봉의 분별력>으로 세상을 둘러보아 주변의 사람들을 더 이상 재앙의 위기 앞에서 엎드러지고 넘어지고 쓰러지지 않도록 그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라!는 <하나님의 천명(天命)>이 시 91:7의 핵심입니다. 나 혼자만 무사하면 된다는 <안일한 이기주의 사상>을 버리고, 예수님의 말씀처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애린(愛隣)의 정신으로 좌우를 살필 줄 아는 <명민함>, 좌우를 헤아릴 줄 아는<섬세함>으로 현하의 재앙시대를 하나님의 지혜로 하나님의 분명한 전략으로 앞으로, 앞으로, 위로 위로 향하여 <진일보>하는 사람, 그가 바로 <기적의 나들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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