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벌레박사 칼럼] 파리 1 마리가 325조 마리로 번식 (Fly Control)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8-24 17:11:42

벌레박사,썬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벌레박사 썬박

 

많은 벌레박사 회원 중 식당을 하는 분들은 벌레문제에 대해 무척 민감하다. 로렌스빌에서 아메리칸 뷔페 식당을 하는 한 독자분이 조그마한 쉬파리(fruit fly)가 끊임없이 과일 위를 계속 날아 다닌다고 해서 현장을 급히 찾아갔다. 한국에서 E-2비자로 이주해 와서 개업한지 몇 달 되지 않았는데, 어제 저녁에 백인 고객이 과일 위에 신나게 다리를 비비면서 길고 검은 혀로 낼름낼름 포식을 하고 있는 파리들의 모습을 보더니 엄청 항의를 했고, 결국 시의 식당을 담당하는 보건 당국 Health department 인스펙션까지 나오게 됐다고 하며 사색이 되어 어쩔 줄 몰라하였다. 이게 뭔 날벼락이냐고 사모님까지 주방에서 나와 눈물로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이 와중에 벌레박사는 주인 내외분 위로해 주랴, 날아다니는 파리를 쫓으며 분석하랴 정신이 없었다. 대부분의 주는 이와 같이 고객이 항의를 해서 시에서 나와 점검 후 문제점을 확인 후 개선사항이 없으면 최악의 경우 영업정지를 시킬 수 있다. 저희 인스펙터팀은 먼저 하수구마다 소독약을 투여해서 서식처를 없앴고, 특수램프를 설치해서 파리들을 유인했다. 음식이 있는 식당은 각별히 조심해서 약을 뿌려야 하므로 무척 긴장되는 작업이었다.

파리는 알을 낳은 지 몇 시간만 지나도 곧장 부화해 애벌레가 되며, 그 후 닷새쯤 지나면 성충으로 날아다니게 된다. 파리가 한철 동안 퍼뜨릴 수 있는 개체수가 최대 325조9천2백32억 마리에 달한다. 과일에만 붙어 다니는 Fruit fly는 무척 작고, 동작이 민첩해 여간 잡기가 쉽지 않은 해충으로 분류해 특별한 약과 기구를 사용해야만 한다. 가게 주인께는 시의 담당자에게 이제는 식당이 페스트 콘트롤을 정기적으로 계약하여 벌레 문제는 없다는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이야기를 했고 현장을 떠났다. 그리고 이틀 후 오후, 시로부터 청결도에서 90점을 받았다는 주인아저씨의 반가운 소식을 들고 왠지 가슴이 뭉클해졌다.

벌레 없는 최적한 생활을 하실려면 습기제거가 최우선 과제입니다. 벌레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우, 애니터 터마이트 소독 벌레박사로 전화주거나, 2730 N. Berkeley Lake Rd B-600 Duluth, GA 30096 (조선일보 옆)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로 방문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문의 :678-704-3349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전문가 칼럼] “트러스트 설립과 관련해서 제일 먼저 듣는 질문들”
[전문가 칼럼] “트러스트 설립과 관련해서 제일 먼저 듣는 질문들”

김인구 변호사 질문 1. 트러스트가 뭔가요? 종이위에 써진 문서 아닌가요? 회사처럼 여러 경제활동을 할수 있는 법적인 존재 아닌가요?기본 성격: 종이 위에 작성된 문서가 맞음. 그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멸의 미학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멸의 미학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한국의 50년이 넘은 지인 장 0 0로부터 받은 해 저물녘의 아름다운 영상에 환호하고 있다. 석양에 붉게 타오르는 노을의 장관은 참으로 경이롭다.

[신앙칼럼] 라함의 축복(Blessing of Raham, 마Matt. 5:7)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 5:7). “긍휼(Mercy)”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는 ‘엘레

[삶과 생각]  지난 11월5일 선거 결과
[삶과 생각] 지난 11월5일 선거 결과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선거는 끝났다. 1년 이상 치열하게 선거전을 펼치며 당선을 위해 올인했던 대통령 후보와 지방자치 선출직 후보들이 더이상 열전을 할 일이

[시와 수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저렇게 많은 별들 중에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 그별 하나를 쳐다 본다 밤이 깊을 수록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나는

[한자와 명언] 修 練 (수련)

*닦을 수(人-10, 5급) *익힐 련(糸-15, 6급) 학교 교육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가정 교육’인데, 이를 문제시 삼지 아니하는 사회적 풍조 때문에, 우리 사회가 병들

[내 마음의 시] 통나무집 소년
[내 마음의 시] 통나무집 소년

월우 장붕익(애틀랜타문학회 회원) 계절이 지나가는 숲에는햇빛을 받아금빛 바다를 이루고외로운 섬  통나무집에는소년의 작별인사가 메아리쳐 온다 총잡이 세인이소년의 집에서 악당들을  통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신청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신청

최선호 보험전문인 다른 나라에서도 그렇겠지만, 특히 미국에서는 65세 전후가 상당히 중요한 나이가 된다. 은퇴할 나이가 되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은퇴하는 경우에도 그렇지만, 자영업

[애틀랜타 칼럼] 가정 생활의 스트레스

이용희 목사 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한 가지 잘 한 것이 있었는데 책을 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이 대표로 책을 읽으라고 많이 권유를 했습니다. 제가 목사가 된 후에 가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