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소셜시큐리티 혜택과 시니어 아파트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8-02 11:24:37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선호 보험전문인

 

우리는 어려서부터 ‘의식주’ (衣食住) 라는 말을 수없이 듣고 살았다. ‘입는 것, 먹는 것, 잠잘 수 있는 곳', 이 세 가지를 뜻하는 ‘의식주'는 인간답게 살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요소이다. 의.식.주 세 가지 중에 ‘잠잘 곳’을 뜻하는 ‘주’가 가장 덜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것까지 보장되지 않으면 사람답게 산다고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문명국이라면 적어도 기본적으로 사람답게 살 수 있게끔 해주는 ‘의식주’를 해결해 주기 위해 애를 쓴다. 이런 사회복지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가가 한 국가의 문명도를 측정하는 기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혜택을 받을 즈음에 보금자리를 갖는 것이 여의치 못한 분들에게 보금자리 마련을 도와주는 제도가 있다. 소위 말하는 ‘시니어 아파트’가 그것이다.

 

‘주거인’씨는 65세가 되어 소셜시큐리티 혜택과 메디케어를 신청하고 시니어 아파트 입주를 신청하기로 했다. 그는 지금까지는 아들 집에 함께 살며 편하게 잘 지내 오긴 했지만, 신청 즉시 곧바로 부부 단둘이 시니어 아파트에 살게 되면 훨씬 아들의 짐을 덜어 줄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가볍겠다고 생각했다. 그동안 주위에서 ‘시니어 아파트’에 관해 들은 바도 있기 때문에 신청하면 아파트가 바로 주어지는 줄로 알았다. 그리고 명칭이 ‘시니어 아파트’이므로 시니어가 되는 65세가 된 이후에 신청하는 것이 맞는다고 당연하게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담당 직원을 만나 신청을 하고자 하니 몇 가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 있었다. 첫째, 시니어 아파트의 입주 신청은 꼭 65세가 되어야 신청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지역에 따라 그 이전부터 신청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두 번째, ‘주거인’ 씨가 생각했던 것처럼 신청한 즉시 시니어 아파트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셋째, 집이 없다고 누구에게나 주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넷째, 무조건 무료로 시니어 아파트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노인 아파트’ 혹은 ‘시니어 아파트’란 정부가 사회복지 차원에서 주거지가 여의치 못한 분들에게 주는 혜택이다. 저렴한 렌트비와 비슷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누리는 즐거움 때문에 은퇴자들이 선호한다. 특히 한인 시니어들에게는 비슷한 연령과 같은 문화적 배경을 가진 동포분들을 만나 운동도 하면서 외로움을 달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이 혜택은 정부가 사회복지사업 차원에서 허가된 회사에 하청을 주어 하는 사업이다. 그러다 보니 시니어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기준이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가 있다. 대체로 다음과 같은 기준에 의해 시니어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다고 한다. 시니어 아파트의 입주 신청은 65세가 되어야 신청할 수 있는 것이 기본이기는 하지만 62세부터 신청할 수도 있다. 심지어 어떤 지역에는 55세부터 입주 신청을 할 수 있다. ‘주거인’ 씨가 생각했던 것처럼 신청한 즉시 시니어 아파트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짧게는 6개월, 심지어 몇 년까지도 기다려야 하기도 한다. 그리고 집이 없는 사람 누구에게나 무조건 주는 것이 아니라 소득과 재산이 적당히 적은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그러나 소득이 전혀 없어도 입주하기 힘든 경우가 있다고 한다. 또한 전혀 렌트비를 내지 않고 무료로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대개 가구소득의 3분이 1 정도를 입주자가 임대료로 내고 나머지는 정부가 보조해 준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수요는 많은데 공급에는 한정이 있기 때문에 입주 신청을 하고도 많은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해당 지역의 시설에 미리 알아보아 신청할 수 있는 연령이 되면 얼른 신청하고 기다릴 각오를 하는 것이 유리하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앙칼럼] 명품인생, 명품신앙(Luxury Life, Luxury Faith, 로마서Romans 12: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지금 조금 힘쓰면 영혼이 큰 평화와 영원한 기쁨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인생을 <명품인생(Luxury Life)>이라 과감하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유럽은 산적한 위협의 한 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전통적인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들끓는 분노 속에 침몰했다.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거나 기껏해야 답보상태

[오늘과 내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

작년 12월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떼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에 우리는 질문해 본다. 지난 한해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후회되고 아쉬웠던 일은 없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굉장히 낯선 이름의 이 화가는 100년 전 유럽과 미국의 화단을 매혹했던 경이로운 여성이다.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이자 파격의 아이콘이며 사교계의 총아이기도 했던 그녀는 남자와 여

[에세이] 묵사발의 맛

꽃동네에서 먹은 묵사발은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처음 꽃동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수녀님들이 꽃을 많이 가꾸며 가는 동네일 것이라는 상상을 했었다.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시와 수필] 하늘 아래 사람임이 부끄러운 시대여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인류사회와 인생사는 천태만상 총 천연색이다. 크고 작은 모양과 색깔 등 각기 다른 특성이 수없이 많고 또 장단점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최선호 보험전문인 예전엔 어른이 어린아이를 보고 한글을 깨쳤는가를 물을 때 “가나다를 아냐”고 묻곤 했었다. ‘가나다’가 한글 알파벳의 대표 격이 되는 것이다. 영어에서도 마찬가지

[독자기고] 쉴 만한 물가-Serenity

제임스 한 목사 2024한 해가 간다. 석양이 서쪽 하늘에 드리워 지면서 밝은 빛이 지워져 간다.마지막 노을을 펼치면서 2024를 싣고 과거로 간다. 이별이다. 아쉬움이다. 떠남이

[김용현의 산골 일기]  죽은 나무 살리기
[김용현의 산골 일기] 죽은 나무 살리기

산기슭에 자리한 아파트의 작은 거실이지만 동쪽으로 큰 유리창이 나 있고 그 창으로 햇볕이 쏟아져 들어오면 한 겨울인데도 따뜻한 봄날 같다. 문득 바깥추위가 걱정돼 텃밭에 갔더니 꽃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