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신앙칼럼] 눈을 들어 산을 보라!(Lift Up Your Eyes To The Mountains! 시Ps. 121:1~8)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4-27 09:27:23

신앙칼럼,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도움>이 갈급한 시대입니다. <도움>이 긴급한 상황입니다. <도움>이 절실한 때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절체절명(絶體絶命)> 내지는 <존망지추(存亡之秋)>라 합니다. 그런데, 이 위기상황에 하나님께서 <궁즉통(窮卽通)>의 해결책을 제시하십니다. 궁지에 몰려 살아날 길이 전혀 없는 상황은 결코 흔하지 않은 특별한 상황입니다. 존속하느냐 멸망하느냐, 사느냐 죽느냐의 고빗사위가 가장 절박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바로 이때에 궁하면 통하는 길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길이 결코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눈을 들어 산을 보라!”고 말씀하십니다(시121:1).

정확한 표현으로 말하자면, “눈을 들어 산들을 보라!”는 메시지입니다. 위기 앞에서 계속 위기를 쳐다보게 되면 해답이 없습니다. 리차드 바크의 작품, “갈매기의 꿈”에서 평범한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이 비상(飛翔)의 노력을 통하여 마침내 터득하는 <혜안(慧眼)의 축복>을 다음과 같이 피력합니다.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본다.” 이 <평범하고도 소박한 진리>가 우리에게 도전하듯이 좌절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이 세상 어디에나, 어느 시대나 끈질기게 우리를 급박하고 몰아세운다는 사실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창공의 비상>, 바로 거기에는 <하나님의 눈>이 있습니다. 현실만 바라보고, 절체절명의 위기만 바라보고, 존망지추의 궁극적 상황만 바라보게 되면 그 해결책은 없습니다. 산 넘어 산이 있듯이 도전적인 상황은 끊임없이,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찾아옵니다. <그때마다 좌절하고 그때마다 낙망할 것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고 <살아계신 만군의 주 야훼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라는 존재가 홀로 <혈혈단신(孑孑單身)>으로 서 있으려 발버둥치면 <나>는 사멸하고 맙니다. 그러나, 그 순간, 높은 창공을 날아올라 눈 앞의 현실이 주는 <맥 빠진 위기>를 넘어서 <반드시 극복할 수 있는 혜안의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것이 시편 121편의 핵심입니다. 수정같이 맑은 논지로 우리에게 <새 힘>, <새 활로>를 제시하십니다. <갖가지 위기의 모양>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산들>이란 말로 압축하십니다. 위기의 대소를 막론하고 그 위기는 천국에 입성하기 전까지는 끊임없이 찾아올 <정체불명의 도전들>이기에 하나님은 그 위기에서 건져주시겠다고 <약속 지킴이(Promise Keeper)>로서 야훼의 정체를 <하늘과 땅을 걸고 맹세하십니다>.  “너의 도움은 하늘과 땅을 지으신 야훼께서로다!”(시121:2)

“지켜주겠다” “분명히 지키겠다” “기필코 지키겠다”는 것을 NIV성경은 세 단어로 압축합니다. “Keep”, “Watch Over”, “Not Harm” 한글성경은 지키겠다는 말로 일관합니다.  그러나 영문성경은 원어인 히브리어의 의미를 그대로 살려서 우리에게 더욱 선명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본문 3절로 8절에서 여섯 번이나 반복하여 말씀합니다. “꾸준히 변함없이 지켜주겠다”, “눈을 부릅뜨고 지키겠다”, “결코 해를 끼치지 않겠다” 이 말씀의 증거가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야훼께서는 졸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며 너를 지키시리로다.”(3절~6절)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하늘과 땅을 지으신 <창조주>, <구주>, <인생의 동반자>이신 야훼께서로다.” 결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결코, 결코…. <가장 높이 나는 새가 가장 멀리 바라본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앙칼럼] 명품인생, 명품신앙(Luxury Life, Luxury Faith, 로마서Romans 12: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지금 조금 힘쓰면 영혼이 큰 평화와 영원한 기쁨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인생을 <명품인생(Luxury Life)>이라 과감하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유럽은 산적한 위협의 한 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전통적인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들끓는 분노 속에 침몰했다.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거나 기껏해야 답보상태

[오늘과 내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

작년 12월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떼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에 우리는 질문해 본다. 지난 한해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후회되고 아쉬웠던 일은 없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굉장히 낯선 이름의 이 화가는 100년 전 유럽과 미국의 화단을 매혹했던 경이로운 여성이다.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이자 파격의 아이콘이며 사교계의 총아이기도 했던 그녀는 남자와 여

[에세이] 묵사발의 맛

꽃동네에서 먹은 묵사발은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처음 꽃동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수녀님들이 꽃을 많이 가꾸며 가는 동네일 것이라는 상상을 했었다.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시와 수필] 하늘 아래 사람임이 부끄러운 시대여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인류사회와 인생사는 천태만상 총 천연색이다. 크고 작은 모양과 색깔 등 각기 다른 특성이 수없이 많고 또 장단점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최선호 보험전문인 예전엔 어른이 어린아이를 보고 한글을 깨쳤는가를 물을 때 “가나다를 아냐”고 묻곤 했었다. ‘가나다’가 한글 알파벳의 대표 격이 되는 것이다. 영어에서도 마찬가지

[독자기고] 쉴 만한 물가-Serenity

제임스 한 목사 2024한 해가 간다. 석양이 서쪽 하늘에 드리워 지면서 밝은 빛이 지워져 간다.마지막 노을을 펼치면서 2024를 싣고 과거로 간다. 이별이다. 아쉬움이다. 떠남이

[김용현의 산골 일기]  죽은 나무 살리기
[김용현의 산골 일기] 죽은 나무 살리기

산기슭에 자리한 아파트의 작은 거실이지만 동쪽으로 큰 유리창이 나 있고 그 창으로 햇볕이 쏟아져 들어오면 한 겨울인데도 따뜻한 봄날 같다. 문득 바깥추위가 걱정돼 텃밭에 갔더니 꽃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