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소셜 혜택-부부 각자가 근로소득이 있는 경우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2-04-12 10:13:18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선호 보험전문인

 

부부 각자가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점수를 40점 이상 채운 경우에는 소셜시큐리티 연금 혜택을 계산할 때 다소 복잡하고 다양한 룰이 적용된다. 

‘소시열’ 씨는 올해 연말에 소셜시큐리티에서 인정하는 정년이 된다. ‘소시열’ 씨는 미국에서 30년 넘게 일을 하면서 소셜시큐리티 세금을 꾸준히 냈기 때문에 정년이 되는 때에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신청하면 매월 $3,000의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받게 된다고 알고 있다. 소셜시큐리티 당국이 가끔 알려 주는 통보서에 의하면 그렇다. 한편, ‘소시열’ 씨의 부인 ‘배우자’ 씨는 미국에서 여러 직장을 옮겨 다니면서 일을 하면서, 띄엄 띄엄 소셜시큐리티 세금을 납부했기 때문에 소셜시큐리티 크레딧 점수가 간신히 40점을 넘는다. 소셜시큐리티 당국에서 알려 주는 통보서에 따르면, ‘배우자’ 씨는 자신의 정년이 되는 때에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신청하면 $750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여기서 ‘소시열’ 씨는 궁금한 문제가 머리에 떠올랐다. 다름이 아니라, ‘소시열’ 씨가 알고 있기로는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이 전혀 없거나 40점이 되지 않는 부인도 남편의 소셜시큐리티 연금의 절반을 받게 된다고 알고 있다. 즉 자신의 연금 액수인 $3,000의 절반인 $1,500을 받게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자신의 부인인 ‘배우자’ 씨가 소셜시큐리티 점수를 40점을 쌓았는데도 $750밖에 받지 못한다면 뭔가 불합리하다는 의문이 생긴 것이다.

그렇다. 부부 모두가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40점 이상 쌓았다면, 대개 배우자 혜택을 통하지 않고 부부가 각각 자신의 소셜시큐리티 연금을 신청하면 된다고 간단하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막상 연금을 신청하면  배우자의 연금 액수와 비교하는 것이 유리하다. 

‘소시열’ 씨 부부의 예를 들어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소시열’ 씨가 받게 되는 연금의 절반($1,500)보다 ‘배우자’ 씨의 연금 액수($750)가 적기 때문에 ‘배우자’ 씨는 자신의 정년에  연금을 신청하면 ‘소시열’ 씨가 받는 연금의 절반($1,500)을 받게 된다. 즉, 배우자의 연금의 절반과 자신의 연금을 비교해서 많은 쪽을 받게 된다는 결론이다.  ‘소시열’ 씨가 받는 연금의 절반($1,500)과 ‘배우자’ 씨가 서류상으로 받게 되어 있던 액수($750)를 합쳐 $2,250을 받지나 않을까 기대하는 분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결론일 수도 있겠다. 

여기서 다시 복잡해지는 것이 ‘소시열’ 씨가 소셜 연금을 받기 시작해야만 ‘배우자’ 씨는 ‘소시열’ 씨 연금의 절반 $1,500을 받게 된다는 점이다. ‘소시열’ 씨가 소셜 연금을 받기 시작하기 전에는 ‘배우자’ 씨는 자신의 연금($750)만 신청할 수가 있다. 그런데 ‘배우자’ 씨 자신의 연금을 먼저 신청하는 것이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다. ‘소시열’ 씨의 연금 수령을 뒤로 미루면 미룰수록 ‘소시열’ 씨의 연금 액수는 점점 늘어나기 때문이다. 물론 70세까지만 늘어난다. 

하지만, 또 한 번 더 고려해야 하는 것이 있다. ‘배우자’ 씨는 ‘소시열’ 씨가 정년에 받게 되어 있던 연금 액수의 절반 이상을 넘을 수 없다는 제약이 또 달려 있다. 다시 말해, ‘소시열’ 씨가 70세까지 연금 수령을 미루어 ‘소시열’ 씨의 연금 수령액이 $4,000이 된다고 하더라도, ‘배우자’ 씨의 연금 액수는 $4,000의 절반인 $2,000을 받는 것이 아니라, $1,500을 넘을 수 없다는 뜻이다. 

‘배우자’ 씨가 소셜시큐리티 혜택을 받게 되는 시점도 중요하다. ‘배우자’ 씨가 자신의 정년에 연금을 받기 시작한다면 ‘소시열’ 씨가 정년에 받게 되는 액수의 절반이지만, ‘배우자’씨가 정년 이전에 받기 시작하면 일찍 받기 시작한 만큼 ‘배우자’ 씨의 혜택이 줄어 든다.

부부가 모두 40점이 넘는 소셜시큐리티 크레딧을 갖게 되는 경우에는 위에 설명한 것이 이외에도 여러 가지 다른 상황이 있을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이런 경우에는 전문가와 먼저 상의해보고 방향을 정하는 것이 좋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신앙칼럼] 명품인생, 명품신앙(Luxury Life, Luxury Faith, 로마서Romans 12: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지금 조금 힘쓰면 영혼이 큰 평화와 영원한 기쁨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인생을 <명품인생(Luxury Life)>이라 과감하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유럽은 산적한 위협의 한 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전통적인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들끓는 분노 속에 침몰했다.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거나 기껏해야 답보상태

[오늘과 내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

작년 12월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떼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에 우리는 질문해 본다. 지난 한해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후회되고 아쉬웠던 일은 없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굉장히 낯선 이름의 이 화가는 100년 전 유럽과 미국의 화단을 매혹했던 경이로운 여성이다.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이자 파격의 아이콘이며 사교계의 총아이기도 했던 그녀는 남자와 여

[에세이] 묵사발의 맛

꽃동네에서 먹은 묵사발은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처음 꽃동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수녀님들이 꽃을 많이 가꾸며 가는 동네일 것이라는 상상을 했었다.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시와 수필] 하늘 아래 사람임이 부끄러운 시대여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인류사회와 인생사는 천태만상 총 천연색이다. 크고 작은 모양과 색깔 등 각기 다른 특성이 수없이 많고 또 장단점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최선호 보험전문인 예전엔 어른이 어린아이를 보고 한글을 깨쳤는가를 물을 때 “가나다를 아냐”고 묻곤 했었다. ‘가나다’가 한글 알파벳의 대표 격이 되는 것이다. 영어에서도 마찬가지

[독자기고] 쉴 만한 물가-Serenity

제임스 한 목사 2024한 해가 간다. 석양이 서쪽 하늘에 드리워 지면서 밝은 빛이 지워져 간다.마지막 노을을 펼치면서 2024를 싣고 과거로 간다. 이별이다. 아쉬움이다. 떠남이

[김용현의 산골 일기]  죽은 나무 살리기
[김용현의 산골 일기] 죽은 나무 살리기

산기슭에 자리한 아파트의 작은 거실이지만 동쪽으로 큰 유리창이 나 있고 그 창으로 햇볕이 쏟아져 들어오면 한 겨울인데도 따뜻한 봄날 같다. 문득 바깥추위가 걱정돼 텃밭에 갔더니 꽃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