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벌레박사 칼럼] Centipede (지네 퇴치법, 해충 방역 소독)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12-30 17:21:59

벌레박사,썬박,지네퇴치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썬 박(벌레박사 대표)

 

잔디나 거라지에서 살던 많은 벌레들이 기온이 변하면서 집안으로 하나 둘 들어오고 있다. 그중 생긴 모습 또한 징그럽고 강력한 독을 가지고 있는 불청객 벌레가 있으니 미국에서는 “센티피드”(Centipede: 발이 백개라는 뜻)라 불리우는 지네이다. 

한국에서는 지네가 신경통과 관절염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경동시장에 가면 비싼 약제로 팔려지는 신비로운 곤충이다. 그러나 이곳 미국에서는 즉시 제거를 해야 하는 독이 많은 해충이다.

이번 주는 뷰포드에 사는 독자분이 지네를 잡다 물렸다는 전화를 받고 황급히 달려 갔다. 

독자는 몸에 지네독이 올라 너무 아파하였고, 습기찬 지하실 구석에서 지네가 슬금슬금 기어 다니고 있었다.

벌레박사 인스펙터들은 바로 현장 분석 후 지네에 즉효약인 스프레이를 의심가는 곳(화장실, 창고, 팬트리, 보일러실)에 뿌렸다. 그리고 집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문틈과 창틀 사이에는 지네가 못 들어 오는 특수약을 부지런히 뿌렸다. 또한 지네는 밖에서 집안으로 기어 들어오므로 지네 집이 있는 곳도 찾아 원인 제거를 하려고 무척 노력하였다. 벌레박사팀은 완벽한 소독을 확인한 후 현장을 철수 했다.

지네는 낙엽, 흙 속, 썩은 나무, 카페트, 돌 밑 등에서 서식하며 육식성으로 곤충이나 거미를 주로 잡아 먹는다. 몸은 길쭉하고 , 몸길이 1∼14cm로 머리에 이어 몸이 나누어진 모습으로 다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다리의 수는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누어지며, 최소 15쌍에서 가장 많은 것은 170쌍까지 있다. 

지네가 품고 있는 독은 산성으로 물리면 상당히 심한 통증이 오고 환부가 붓게 되고, 때로는 림프선염을 일으키고 열이 나는 경우도 있다. 독성분으로는 히스타민과 세로토닌이 검출되므로 지네에 물린 경우 희석한 암모니아수를 바로 바르는 것이 좋다.

지네의 소독 방법은 서식처를 제거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집안에서는 습기제거를 해주어야 하며, 집 밖으로는 잔디에도 전문 페스트 콘트롤 회사의 서비스를 받아 정기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또한 아무리 지네가 귀하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손으로 지네를 만지면 안된다. 

지네는 바로 머리를 쳐들고 몸 끝에 있는 날카로운 이로 치명적인 독을 뿜을 수 있다.

벌레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성실하게 답변해 드릴 것이며 긴급사항인 경우, 벌레박사(678-704-3349)로 전화주거나, 2730 N. Berkeley Lake Rd B-600 Duluth, GA 30096 (조선일보 옆)에 위치한 회사 사무실로 방문하면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제이강(파라곤 골프센터)
제이강(파라곤 골프센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전문가 칼럼] “트러스트 설립과 관련해서 제일 먼저 듣는 질문들”
[전문가 칼럼] “트러스트 설립과 관련해서 제일 먼저 듣는 질문들”

김인구 변호사 질문 1. 트러스트가 뭔가요? 종이위에 써진 문서 아닌가요? 회사처럼 여러 경제활동을 할수 있는 법적인 존재 아닌가요?기본 성격: 종이 위에 작성된 문서가 맞음. 그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멸의 미학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멸의 미학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한국의 50년이 넘은 지인 장 0 0로부터 받은 해 저물녘의 아름다운 영상에 환호하고 있다. 석양에 붉게 타오르는 노을의 장관은 참으로 경이롭다.

[신앙칼럼] 라함의 축복(Blessing of Raham, 마Matt. 5:7)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 5:7). “긍휼(Mercy)”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는 ‘엘레

[삶과 생각]  지난 11월5일 선거 결과
[삶과 생각] 지난 11월5일 선거 결과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선거는 끝났다. 1년 이상 치열하게 선거전을 펼치며 당선을 위해 올인했던 대통령 후보와 지방자치 선출직 후보들이 더이상 열전을 할 일이

[시와 수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저렇게 많은 별들 중에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 그별 하나를 쳐다 본다 밤이 깊을 수록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나는

[한자와 명언] 修 練 (수련)

*닦을 수(人-10, 5급) *익힐 련(糸-15, 6급) 학교 교육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가정 교육’인데, 이를 문제시 삼지 아니하는 사회적 풍조 때문에, 우리 사회가 병들

[내 마음의 시] 통나무집 소년
[내 마음의 시] 통나무집 소년

월우 장붕익(애틀랜타문학회 회원) 계절이 지나가는 숲에는햇빛을 받아금빛 바다를 이루고외로운 섬  통나무집에는소년의 작별인사가 메아리쳐 온다 총잡이 세인이소년의 집에서 악당들을  통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신청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신청

최선호 보험전문인 다른 나라에서도 그렇겠지만, 특히 미국에서는 65세 전후가 상당히 중요한 나이가 된다. 은퇴할 나이가 되기 때문이다. 직장에서 은퇴하는 경우에도 그렇지만, 자영업

[애틀랜타 칼럼] 가정 생활의 스트레스

이용희 목사 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한 가지 잘 한 것이 있었는데 책을 잘 읽었습니다. 그래서 학교 선생님이 대표로 책을 읽으라고 많이 권유를 했습니다. 제가 목사가 된 후에 가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